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형들이 섹시 밴드 더로즈랑 섹시 푸드 만들어봤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더로즈 김우성과 이재형이 등장해 에픽하이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타블로는 "우리가 좋아하는 동생들이라 불렀다"라고 두 사람을 환영했다.
인사를 마친 타블로와 김우성은 과거 투어 버스에서 약 두 달간 함께 살았던 이야기를 이어갔다. 에픽하이는 김우성에 대해 "투어 버스에서 벌거벗고 서 있었다"며 옷을 안 입고 속옷만 입고 생활한 일화는 물론, "아침에 일어나면 속옷만 입고 컵을 들고 뭔가를 마시고 있다"라고 폭로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다양한 국가에서 '코첼라' 무대에 오르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난 더로즈에 투컷은 "너무 잘 돼서 배 아팠다"라고 장난을 쳤고 이에 김우성은 "이 영광을 형들에게 바친다. 에픽하이 북미 투어에 함께하는 동안 많은 걸 배웠다"라고 답해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텐션이 오른 이들은 자연스럽게 술방을 시작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 쿠키가 완성됐고, 쿠키는 까맣게 탄 모습으로 등장했다. 고추장 쿠키 맛을 본 타블로는 "실패했는데, 맛은 있다"라며 의외의 호평을 남겨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에픽하이는 지난해 10월 'PUMP COLLECTOR'S EDITION (펌프 컬렉터스 에디션)'을 발매했고, 12월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2024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바 있다.
한편 에픽하이는 앞으로도 재미있는 유튜브 콘텐츠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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