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손둥동굴' 방송 화면.
사진=tvN '손둥동굴' 방송 화면.
박항서 감독이 안정환의 태도를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새 예능 '삼백만년 전 야생 탐험: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에서는 박항서,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이 동굴 탐험을 위해 베트남에서 만나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박항서는 자신을 백수라 소개했다. 그러면서 "안정환도 가면 땡큐다. 걔는 내 말 듣지 않겠냐. 안정환은 내 말 거역 불가"라며 말했다.

이후 김남일이 들어오자 박항서는 "많이 늙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남일은 "감독님 덕분에 제가 (2002년 월드컵)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히딩크 감독님께 저를 추천해 주셔서 대표팀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동준과 추성훈이 등장했고, 안정환은 스케줄이 있어 영상 메시지를 대신 보냈다. 안정환은 "스케줄 때문에 첫날 못 간다고 했는데 죽여버리겠다고 하셨다. 어쨌든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에 박항서는 "저거 진짜 미안해서 그런 게 아니다. 아주 건방지다"며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동굴 탐험을 위한 현지 훈련과 고공 훈련도 시작됐다. 앞서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밝힌 박항서는 열심히 훈련에 임해 성공,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