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 밤'
유튜브 '조현아의 목요일 밤'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가 어린 시절 피아노와 관련된 일화를 밝혔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서는 "충격 실화 피아노 치는 김민정 실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윈터는 조현아의 피아노 연주를 듣곤 "저도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고 언급했다.

이에 조현아는 "4살은 조금 이른 거 아니냐. 원래 6~7세부터 (피아노를) 시키는데"라고 놀랐고 윈터는 "오빠 따라갔다가 오른손, 왼손도 거기서 배웠다. 근데 초등학교 때 이후로 안 가서 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윈터는 전국 콩쿠르에서 2등을 했다고 밝히며 "초등학교 때 피아노를 잘 쳤다. 저는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동요 같은 거 부르면 반주는 제가 했다"고 회상했다.

조현아는 윈터에 '영재 아니냐'고 말하자 윈터는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잘하는 애들이 계속 나오더라. 기가 죽어서 관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윈터는 '집안에 음악 하는 사람이 많냐'는 질문에 "한 분도 없다. 군인 집안이다. 저도 군인을 할까 하다가 저는 그래도 노래하는 게 너무 좋아서 (군인을 하지 않았다)"고 가수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학창시절 꿈에 대해 윈터는 "사회봉사도 해보고 싶었고 초등학교 선생님도 해보고 싶었다. 아이들을 보면 힐링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성향을 얘기하며 "밖에 잘 안나간다. 부르면 나가기 싫고 안 불러주면 서운하다. 안 서운한 척, 혼자 잘 있는 척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한테 '에버랜드 갈래?'라고 물어보고 세 명이서 갔을 때 보면 부럽다. 가끔씩 나가면 너무 재밌다. 술도 마시고 그냥 먹는다"라고 전했다.

윈터는 멤버 카리나와 연습생 때부터 7년을 함께 해왔다며 각별한 사이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제 그냥 너무 편하다. 한창 힘들 때 같이 하고 그랬다. 물어보고 하면 하는데 먼저 선뜻은 말 못한다. 약간 고민을 잘 말 못한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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