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형사록' 시즌2
김택록 역 이성민 인터뷰
이성민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성민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이성민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 인기 드라마에 대한 만족감에 대해 언급했다.

이성민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역)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극 중 이성민은 택록을 맡았다. 택록은 친구에 근접했다고 믿었지만 모든 것이 흔들렸다. 이후 1년 6개월간의 휴식기를 갖고 여성청소년계로 다시 돌아온 인물. 아끼던 후배 성아(경수진 역)가 사고에 연루되고, 이로 인해 거대한 사건과 연결되어 있음을 확신한다.

이성민은 지난해 화제작인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남다른 인기를 누렸다. 그는 "소위 말하는 대중에게 눈도장,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은 10년 전 '골든타임'이다. 그때는 꿈 같았다. 내가 처음으로 배우가 되면서 상상했던 것이 비슷하게 이뤄지니까 꿈 같았다. 뜬구름 위에 있는 거 같았다. 그 뒤에 '미생'이 인기 있었다. 어느 순간 어릴 때 꿈꾸던 일들은 다 이뤄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영화 '공작' 끝나고 이런 생각을 한 것 같다. 이제 다 이뤘구나 싶었다. 그런 지점에 대한 새로운 작품 '재벌집 막내아들'이 인기가 있어서 배우로서 나에게 많은 만족감을 줄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그렇지 않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작품이 알려지고 관심받은 게 즐거운 거지, 내가 인기가 있게 되고 관심받는구나 해서 들뜨거나 흥분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이제는 그것이 한 달 갈까. 이 정도로 짧아졌다. 예전 같으면 석 달은 갔을 텐데"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그 지점에 대해 생각하거나 의미를 두지 않는다. 이제부터 배우로서 다르게 하고 싶은 것들은 좋은 작품에 멋진 캐릭터로 새롭게 관객과 만나는 거다. 그것이 제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에 참여하는 게 앞으로의 숙제"라고 전했다.

'형사록' 시즌2는 7월 26일 8부작으로 종영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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