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나래, 로마 효도 관광 준비했더니…母 "밤 문화 궁금해"('걸환장')
[종합] 박나래, 로마 효도 관광 준비했더니…母 "밤 문화 궁금해"('걸환장')
[종합] 박나래, 로마 효도 관광 준비했더니…母 "밤 문화 궁금해"('걸환장')
[종합] 박나래, 로마 효도 관광 준비했더니…母 "밤 문화 궁금해"('걸환장')
[종합] 박나래, 로마 효도 관광 준비했더니…母 "밤 문화 궁금해"('걸환장')
[종합] 박나래, 로마 효도 관광 준비했더니…母 "밤 문화 궁금해"('걸환장')
사진=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사진=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박나래가 엄마와 엄마 친구들을 위해 효도 여행을 준비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MC 박나래가 엄마 고명숙, 그리고 엄마 친구 이선자, 구정희와 이탈리아 로마 효도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엄마와 엄마 친구들에게 당차게 환갑 기념 선물로 유럽 여행을 제시했다. 비록 4년이 지났지만 그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며 로마 효도 여행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박나래 일행은 14시간 걸려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박나래가 "저는 세 분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게 책임지는 사람이다. 나 신경 쓰지 마라"고 하자 엄마 친구는 "신경 안 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마는 "엄마와 여행하는 게 얼마나 피곤하겠나. 여기 한국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왜 자꾸 나 빼려고 하냐"며 서운해했다. 엄마 친구가 "한국과 여기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도 한 번 보고 싶다"고 하자 엄마는 "문화가, 밤 문화가"라고 거들었다. 이에 엄마 친구는 "밤 거리가"라며 해명했다. 시내로 이동 중 창밖 풍경에 엄마와 엄마 친구들은 "시골 같다", "여기가 이탈리아냐. 목포 같다", "목포에서 KTX 타고 가는 정읍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와 박나래 엄마, 엄마 친구들은 세기의 배우 오드리 헵번처럼 꾸미고 길을 나섰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박나래가 준비한 나래 투어의 첫 코스인 것. 흰 블라우스에 파랑, 검정, 노랑 A라인 스커트를 매치해 오드리 4자매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미소를 자아냈다. 박나래는 "이제 엄마는 없다. 오드리 명숙 씨"라며 명작 '로마의 휴일'을 콘셉트로 한 여행답게 오드리 3자매 맞춤 코스를 마련했다.

박나래는 "그레고리 펙 같은 다니엘 헤니와 (스페인 광장에서) 촬영했다. 그때의 감동을 어머니들한테 선사하고 싶었다"며 '로마의 휴일'에 빠질 수 없는 명장면이자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이 극 중 데이트한 스페인 광장을 시작으로 동전을 던지면 사랑을 이뤄주는 트레비 분수까지 영화 속 명소를 관광했다.

어머니들 가이드에 30도에 달하는 무더위까지 박나래는 힘들어했다. 그래도 박나래는 인증샷을 찍어주기 위해 "저기 뭐가 있다는 듯한 표정으로", "치마 끝은 우아하게"라며 표정과 포즈도 코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박나래는 엄마와 친구들에게 이탈리아 국민 음식을 맛보여 주기 위해 로마 현지 피자 맛집을 찾았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현지인 맛집에 박나래 엄마와 친구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나래는 "엄마들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알아서 해와"라는 세 사람의 주문으로 진땀을 뺐다.

극악의 45분 대기를 뚫고 치즈, 안초비, 주키니, 쇠고기 4가지 피자를 공수해 온 박나래. 대망의 첫 로마식 피자 시식에 박나래는 미어캣처럼 세 사람의 반응을 살폈다. 박나래 엄마는 "나는 한국 피자가 더 맛있다"라고 말해 박나래를 당황하게 했다. 급기야 "내 입맛에는 미스X 피자가 맛있다"라며 목포 입맛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 엄마와 친구들은 꽃집을 운영하는 이탈리아 꽃중년의 비주얼을 보고 감탄했다. 이들은 "진짜 멋있다", "사진 찍어도 되나", "나 잠 못 잘듯"이라며 이탈리아에서 만난 이상형에 관심을 보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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