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장도연./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4054649.1.jpg)
'대상 MC와' '대세 MC'의 만남이다. 전현무는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참견시점'등 굵직한 프로그램들을 이끌고 있다. 친근하고 특유의 촐싹거림으로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아나운서 출신답게 깔끔한 진행력을 자랑한다.
장도연 역시 수십 개의 프로그램 MC 자리를 지나왔다. 남을 깎아내리지 않고 적당한 선을 지키는 개그로 사랑받았다. 데뷔 이후 큰 논란 없이 연예계 생활을 이어오지 않았나. 프로 방송꾼다운 행보다. 또한 최근에는 유튜브 '살롱드립'을 통해 단독 MC로서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치혀'전현무./사진=MBC](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4054676.1.jpg)
현재 토크 예능은 침체기를 맞았다. 일명 '떼토크쇼'라고 불리는 프로그램들이 부활하면서 예전의 인기를 다시 한번 누려보려 했으나 실패했다. 대표적으로 SBS '강심장 리그'다. '강심장 리그'는 간판 예능이었던 '강심장'의 재탄생 프로그램으로 강호동, 이승기 두사람이 오랜만에 다시 뭉쳐 화제가 됐다.
![./사진=SBS](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4054707.1.jpg)
전현무와 장도연이 진행에 나선 '세치혀'도 마찬가지였다. 게스트들이 나와 토크로 맞붙는 콘셉트다 보니 자극적인 소재들의 연속이었다. 화제성만 쫓고 알맹이는 텅 빈 토크에 시청자들은 응답하지 않았다. 평균 1%대를 유지하다 조용히 마무리된 '세치혀'다.
![./사진=SBS](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4054712.1.jpg)
전현무와 장도연의 호흡, 게스트와의 '티키타카'가 관건이다. 별 달라 보일 것 없는 포맷 속에서 이들은 색다른 재미를 이끌 수 있을까. 토크쇼 부진에 반전 카드가 되길 시청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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