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리얼한 연애 상황극으로 폭소를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 배우 박준금, 개그맨 오정태와 함께 쿵짝 입담을 펼쳤다.

실제로 보니 잘생겼다는 박준금과 이혜정의 칭찬에 김준호는 “요새 연애를 하니까”라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만 하라”는 박준금의 반격에 김준호는 입을 때리는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결혼 45년차 이혜정은 멤버들에게 이혼 위기 대처법을 공개했다. 김준호는 ‘포기할 건 포기하라’는 유쾌한 그녀의 조언에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과거 고등학생 아들의 한마디에 이혼 결심을 접었다던 이혜정의 사연에 뭉클해했다.

김준호는 ‘시어머니 4대천왕’ 박준금의 명대사를 즉석에서 재연해 멤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탁재훈과 함께 “깜냥도 안 되는 걸 MC라고 받아줬더니”라며 ‘돌싱포맨표’ 시어머니로 변신, 틈새 웃음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드라마처럼 상황극을 펼쳤다. 시어머니로 분한 이상민이 김준호에게 “미안한데 지민와 헤어져 주게”라고 하자 김준호는 눈빛부터 돌변, 돈 봉투를 던지는가 하면 백지수표를 찢는 시늉으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김준호가 찢은 종이는 탁재훈의 대본이었다. 상황극에 푹 빠져 있던 김준호는 “사랑에 눈이 멀어서 그만”이라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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