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출신 오드아이써클이 이달의 소녀로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오드아이써클의 새 미니앨범 '버전 업(Version Up)'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솔은 “오드아이써클로 데뷔하고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성숙해지고 성장한 것 같다.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립은 “완전체의 유닛에 불과했다면 이번에는 완성형 그룹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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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아이써클은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로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에서 승소한 뒤 새 소속사에서 오드아이써클의 이름으로 다시 앨범을 내게 됐다. 김립은 “많은 게 버전업됐다. 비주얼, 실력에 더해 답변하는 능청스러움까지.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첫 컴백이라 저희도 긴장되고 걱정도 됐다.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데 감사하다. 예쁘게 잘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달의 소녀 다른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진솔은 ”티저, 뮤직비디오가 뜰 때마다 ‘예쁘다’, ‘멋있다’ 연락왔다. 오늘도 인스타에 실시간으로 올려주고 있더라“며 고마워했다. 김립은 “오드아이써클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달의 소녀 완전체 활동 계획에 대해 김립은 “해체한 그룹이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열어두고 있다. 다만 이달의 소녀라는 이름을 저희 의지대로 마음대로 쓸 순 없다. 하지만 활동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오드아이써클은 이달의 소녀 유닛으로, 2017년 첫 미니앨범 '믹스앤매치(Mix&Match)'를 선보였다. 이번 '버전 업'은 오드아이써클이 새 소속사 모드하우스에 둥지를 튼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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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전 업'에는 타이틀곡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을 비롯해 '기다렸어?', '주 느 세 콰(Je Ne Sais Quoi)', '루시드(Lucid)', '러브 미 라이크(Love Me Like)', '마이 시크릿 플레이리스트(My Secret Playlist)'까지 여섯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에어 포스 원'은 저지 클럽 장르의 넘버로, 오드아이써클의 새로운 스타일과 소녀들의 건강한 발걸음을 표현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