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N ‘소용없어 거짓말’ 1차 티저 영상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BF.33689211.1.jpg)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와 말할 수 없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김도하가 만나 펼치는 진실탐지 로맨스다. 현실 밀착형 판타지 위에 펼쳐지는 달콤한 로맨스와 쫄깃한 미스터리가 차별화된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간 떨어지는 동거’, ‘월수금화목토’, ‘꼰대인턴’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남성우 감독과 서정은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더한다.
김소현은 거짓말이 들리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를 맡았다. 세상의 온갖 거짓말을 듣고 자란 탓에 시니컬한 그는 지독하게 수상한 옆집 남자 김도하와 엮이며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황민현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스타 작곡가 ‘김도하’로 변신한다. 천재적인 작곡 능력을 가졌지만 얼굴 없는 작곡가의 삶을 살아가던 중, 이상한 옆집 여자 목솔희를 만나며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아 간다.
인간에 대한 믿음이 바닥이 난 목솔희와 지독하게 수상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는 김도하. 특별한 관계성을 가진 이들의 서사를 탄탄히 쌓아 올리며 진실탐지 로맨스를 완성해 갈 두 청춘 배우의 시너지에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베일을 벗은 1차 티저 영상은 ‘진실의 신령님(?)’을 모시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의 특별한 능력으로 시작된다. ‘모든 거짓말을 판별해 드립니다’ 문구에 이어 폐공장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의뢰인 맞춤 역할로 변신한 목솔희의 모습도 흥미진진하다. 의뢰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그는 망설임 없이 ‘진짜’와 ‘거짓말’을 판독해 낸다. ‘팩트 폭격기’답게 낱낱이 들춰 내보이는 진실들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자아내지만, 때론 불편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한편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수상한 남자 ‘김도하’와의 만남도 포착,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감춘 김도하의 미스터리한 등장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진실을 듣는 여자와 진실을 숨긴 남자, 두 사람의 흥미로운 만남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지 궁금해진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오는 7월 24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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