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진민호가 '표치수 동무' 양경원과의 인연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 '복면가왕'에서는 '곰 세 마리'와 '가왕석으로 곶감'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가왕석으로 곶감'은 복면을 벗었고 그는 가수 겸 작곡가인 진민호였다. 일명 'MBC의 아들'이라는 진민호는 "제가 2021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를 했다"라며 "이후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드라마에 배우 양경원씨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는데 그때 노래 선생님을 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 '사링의 불시착' 끝나고 하루 지나고 경원이 형이 우리 집에 놀러오셔서 제 너튜브에서 '에미나이 반만'을 부르셔가지고 화제가 되면서 '반만'이 역주행을 했다"라고 밝혔다.
3옥타브솔까지 올라간다는 진민호에 MC 김성주는 "가왕 욕심이 없으셨느냐?"라고 물었고 그는 "사실 욕심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다가 요만큼 욕심이 생겼는데 뒤에서 가왕 보내 듣고 집에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사실 노래를 그만 둘까 했었다. 데뷔 10년이 다 됐는데 무명으로 지냈다"라며 "제가 곡을 만들 면 다 어렵다고만 하고 케이윌이 부른 '내 생애 아름다운'이라는 곡이 잘 됐다. 아픙로 싱어송 라이터라는 말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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