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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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예은이 팬의 선물을 잃어버려 장문의 편지로 사과했다.

18일 신예은은 팬 소통 어플을 통해 "진짜 고민하다가 한 친구에게 하는 말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말 미안해. 예전에 나한테 선물해 줬던 제작 에어팟을 내가 잃어버린 거 같다. 매일 찾았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물어보고 집 청소하면서도 보고 본가에 두고 온 건가 물어보기도 했는데 결국 못 찾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찾을 거다. 근데 만약 다음에 얼굴 볼 일이 생겼는데 에어팟 잘 쓰고 있냐는 질문 받으면 거짓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것도 매우 미안하고, 어떻게 하지 하다가 여기다 남긴다"고 글을 남기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예은은 "우리집 강아지, 축구공도 그려줘서 내가 진짜 여기저기 자랑하고 엄청 소중히 여겼다. 그런데 왜 없어진 건지 모르겠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 잘못이다. 정말 미안하다. 너무 속상하고 기분이 계속 안 좋다. 나보다 선물해 준 친구가 더 상처받았을 거 같아서 너무 조심스럽고 미안하다. 다 나의 불찰이다"라고 연신 사과했다.

끝으로 "편지에도 꼭 잘 써달라고 부탁했는데 못 지켜서 미안하다. 상처받았거나 기분 나쁘면 꼭 말해달라. 내가 어떻게든 계속 찾아내겠다. 정말 미안해"라고 거듭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팬들은 "진심이 느껴진다", "팬이 준 선물을 정말 소중히 여기나 보네", "더욱더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선물을 보내준 팬도 "언니가 얼마나 소중하게 여겨줬는지 안다. 고맙다. 신예은 평생 사랑해"라며 신예은이 에어팟을 착용한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팬이 준 선물을 잃어버렸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과를 전한 신예은. 그의 모습을 보고 감동한 팬.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신예은은 지난 1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조선시대 MZ 여제, 이화원 객주 윤단오 역을 맡아 출연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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