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 사진= 텐아시아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286831.1.jpg)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 강수연 감독이 참석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수연 감독./ 사진=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286843.1.jpg)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작품은 여럿 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강 감독은 "이전의 타임슬립 작품들은 판타지성 장치나, 어쩌다 과거로 돌아가는데 저희는 타임머신이라는 차를 타는 특정 장치가 있다는 게 다르다. 그 타임머신이 고장 나면 돌아가지 못한다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동욱./ 사진=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286845.1.jpg)
이에 '겹치기 논란'이 생겼는데, 김동욱은 "두 작품 다 매력적인 작품이다. 그 안에서 최선의 것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중요한 건 좋은 작품들이 시청자분들께 보인다는 것이다. 어떤 작품이든 사랑받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진기주./ 사진= 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286851.1.jpg)
이어 "어렸을 적 엄마를 보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엄마가 어떤 것을 꿈꿨는지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전작 '오아시스' 이어 시대극을 다룬다. 강 감독은 "조금은 부담이 된다"라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결이 다르다. 현대적으로 다루려고 노력했다. 저희만의 오픈 세트를 지어서 그 시절의 읍내 풍경을 담으려고 투자를 많이 했다. 생생하게 구현하려고 했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자신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내달 1일 처음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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