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옐로카드>>
'퀀덤 퍼즐' 통해 재데뷔 도전한 여자 아이돌
계약 해지, 그룹 해체 이후 재기 절실
팬덤 경쟁, 모호한 컨셉트, 수익 분배 등 우려
'퀀덤 퍼즐' 통해 재데뷔 도전한 여자 아이돌
계약 해지, 그룹 해체 이후 재기 절실
팬덤 경쟁, 모호한 컨셉트, 수익 분배 등 우려
<<류예지의 옐로카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과거를 잊고 새 출발을 꿈꾸는 아이돌들이 늘어났다. 계약 해지, 그룹 해체 등 각종 사연을 안고 새마음으로 '재데뷔' 오디션에 도전하는 것.
Mnet 측은 '퀸덤'의 새 시리즈인 '퀸덤 퍼즐'을 준비 중이다. '퀸덤 퍼즐'은 '퀸덤' 시리즈의 진화된 버전으로 전현직 걸그룹 멤버들을 퍼즐처럼 조합, 새로운 글로벌 걸그룹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쉽게 말하자면 각 그룹 멤버들을 모아 '재데뷔' 시켜주는 것이다.
아이즈원 출신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를 비롯한 모모랜드 주이, 러블리즈 출신 케이, 라붐 해인, CLC 예은은 진작에 '퀸덤 퍼즐' 출연을 확정 지었다. 가수로 다시금 성공하고 싶어 하는 절실한 마음이 느껴진다. '퀸덤 퍼즐'에 나오는 그룹의 공통점은 한차례 아픔을 겪었다는 것. 먼저 라붐은 소속사 인터파크뮤직플러스와 계약 해지를 한 그룹. 멤버들은 팀 활동에 의지가 있으나 현실적으로 해체 수순을 밟는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48'에서 파생된 프로젝트 걸그룹이었기에 처음부터 해체 시기가 정해져 있었다. 2018년 10월 데뷔한 이들은 활동 2년 6개월만인 2021년 4월 해체했다.
아이즈원 멤버 중 장원영과 안유진은 그룹 '아이브'로, 김채원과 미야와키 사쿠라는 '르세라핌'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권은비, 최예나, 이채연, 김민주, 조유리, 강혜원 등은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아이즈원 당시만큼의 인기를 견인하지는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성과를 드러냈다. 나머지 멤버인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는 아이즈원 해체 이후 한국에서도, 고향 일본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해체 전까지는 기존 멤버들의 인기에 편승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계약 종료 후 모든 게 끝났다.
모모랜드 역시 '마의 7년'을 넘지 못했다. 한때 '뿜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꽃길을 걷나 했으나 몇몇 멤버들의 탈퇴로 인기를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얼마 전 아쉬운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그 외 러블리즈와 CLC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룹 해체 이후 모두가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퀸덤 퍼즐'에 출연하는 멤버들은 이미 활동한 지 7~8년 이상 된 베테랑들. 연습생 기간까지 고려한다면 이미 실력으로는 나무랄 데 없다. 어느 정도의 인지도 또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아이돌의 '재데뷔' '재도약'인 만큼 리스크가 없지는 않다. 팬덤 경쟁, 애매모호한 콘셉트, 수익 분배 등의 문제가 자연스레 따라붙는다.
한때 응원했던 '나의 아이돌'이 재기한다는 소식에 각 팬덤은 떠들썩해질 전망이다. 이는 팬덤 간의 경쟁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파트 분배나 방송 편집 등을 가지고 서로 의견을 내며 분열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 각자가 가진 매력이 다르기에 컨셉트를 하나로 묶는 것도 쉽지 않다. 청순, 섹시, 상큼, 파워 등 컨셉트는 다양하다. 유닛 활동을 할 게 아니라면 멤버들을 한 그룹으로 모으는 건 무리가 따른다.
소속사가 서로 다른 멤버들을 한곳에서 매니지먼트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구조적으로 본다면 계약에 따른 수익 분배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결국 시작도 전부터 이미 '한계'가 보인다는 것. 그저 멤버들이 오랜만에 TV에 얼굴을 비추고 방송에 나온다는 뿌듯함만 가져갈 것이라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의 성공사례로 불리는 '아이즈원' '워너원' '아이오아이' 정도의 파급력을 생각한다면...아쉽지만 "글쎄"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과거를 잊고 새 출발을 꿈꾸는 아이돌들이 늘어났다. 계약 해지, 그룹 해체 등 각종 사연을 안고 새마음으로 '재데뷔' 오디션에 도전하는 것.
Mnet 측은 '퀸덤'의 새 시리즈인 '퀸덤 퍼즐'을 준비 중이다. '퀸덤 퍼즐'은 '퀸덤' 시리즈의 진화된 버전으로 전현직 걸그룹 멤버들을 퍼즐처럼 조합, 새로운 글로벌 걸그룹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쉽게 말하자면 각 그룹 멤버들을 모아 '재데뷔' 시켜주는 것이다.
아이즈원 출신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를 비롯한 모모랜드 주이, 러블리즈 출신 케이, 라붐 해인, CLC 예은은 진작에 '퀸덤 퍼즐' 출연을 확정 지었다. 가수로 다시금 성공하고 싶어 하는 절실한 마음이 느껴진다. '퀸덤 퍼즐'에 나오는 그룹의 공통점은 한차례 아픔을 겪었다는 것. 먼저 라붐은 소속사 인터파크뮤직플러스와 계약 해지를 한 그룹. 멤버들은 팀 활동에 의지가 있으나 현실적으로 해체 수순을 밟는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48'에서 파생된 프로젝트 걸그룹이었기에 처음부터 해체 시기가 정해져 있었다. 2018년 10월 데뷔한 이들은 활동 2년 6개월만인 2021년 4월 해체했다.
아이즈원 멤버 중 장원영과 안유진은 그룹 '아이브'로, 김채원과 미야와키 사쿠라는 '르세라핌'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권은비, 최예나, 이채연, 김민주, 조유리, 강혜원 등은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아이즈원 당시만큼의 인기를 견인하지는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성과를 드러냈다. 나머지 멤버인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는 아이즈원 해체 이후 한국에서도, 고향 일본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해체 전까지는 기존 멤버들의 인기에 편승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계약 종료 후 모든 게 끝났다.
모모랜드 역시 '마의 7년'을 넘지 못했다. 한때 '뿜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꽃길을 걷나 했으나 몇몇 멤버들의 탈퇴로 인기를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얼마 전 아쉬운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그 외 러블리즈와 CLC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룹 해체 이후 모두가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퀸덤 퍼즐'에 출연하는 멤버들은 이미 활동한 지 7~8년 이상 된 베테랑들. 연습생 기간까지 고려한다면 이미 실력으로는 나무랄 데 없다. 어느 정도의 인지도 또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아이돌의 '재데뷔' '재도약'인 만큼 리스크가 없지는 않다. 팬덤 경쟁, 애매모호한 콘셉트, 수익 분배 등의 문제가 자연스레 따라붙는다.
한때 응원했던 '나의 아이돌'이 재기한다는 소식에 각 팬덤은 떠들썩해질 전망이다. 이는 팬덤 간의 경쟁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파트 분배나 방송 편집 등을 가지고 서로 의견을 내며 분열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 각자가 가진 매력이 다르기에 컨셉트를 하나로 묶는 것도 쉽지 않다. 청순, 섹시, 상큼, 파워 등 컨셉트는 다양하다. 유닛 활동을 할 게 아니라면 멤버들을 한 그룹으로 모으는 건 무리가 따른다.
소속사가 서로 다른 멤버들을 한곳에서 매니지먼트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구조적으로 본다면 계약에 따른 수익 분배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결국 시작도 전부터 이미 '한계'가 보인다는 것. 그저 멤버들이 오랜만에 TV에 얼굴을 비추고 방송에 나온다는 뿌듯함만 가져갈 것이라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의 성공사례로 불리는 '아이즈원' '워너원' '아이오아이' 정도의 파급력을 생각한다면...아쉽지만 "글쎄"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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