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3' 멀쩡한 딸 사망신고 권유한 남편 "정신병 때문에 실언한 듯"
'무당 엄마' 노슬비의 전 남편이 정신질환 때문에 아이의 '사망신고'를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29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는 19세에 고딩엄마가 된 26세 노슬비가 출연했다. 노슬비는 무속인.

노슬비는 학교 폭력과 가정 폭력의 피해자. SNS로 만난 박수무당은 미성년자였던 노슬비를 위로하는 척 하다 동거했고, 무정자증이라고 속여 임신까지 시켰다.

이날 노슬비는 전 남편이 아이를 사망신고하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온이의 아빠가 호적에 남아있는 것도 싫다고 했다. 재판해서 내가 호적에 있는 거 데려오지 않았나. 초본에 나온다고 '걔가 내 돈을 탐하면 어쩌냐'고 하더라"라며 울었다.
'고딩엄빠3' 멀쩡한 딸 사망신고 권유한 남편 "정신병 때문에 실언한 듯"
노슬비는 "그래서 소장을 보냈다. 처음엔 미안하다고 하더니 '나만 망할 수 없다 너도 지옥 끝까지 끌어내려 주겠다'고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노슬비는 전 남편을 고소했고, 전 남편은 명예훼손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맞고소했다.
'고딩엄빠3' 멀쩡한 딸 사망신고 권유한 남편 "정신병 때문에 실언한 듯"
'고딩엄빠3' 멀쩡한 딸 사망신고 권유한 남편 "정신병 때문에 실언한 듯"
'고딩엄빠3'의 제작진은 노슬비 딸의 친부를 만났다. 아이의 친부는 "사망신고를 하고 싶어서 그렇게 얘기했던 건 아니고 ADHD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수면제 먹고 횡설수설하면서 나온 실언이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