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3005841.1.jpg)
28일 방송된 YTN '뉴스라이브'에서는 김성훈 변호사가 출연해 "유아인이 유죄를 선고받는다면 위약금을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소송 전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변호사는 "엔터테인먼트 광고 출연 계약서에 아티스트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기소돼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는 경우, 그래서 더 이상 광고를 게재할 수 없는 경우 광고비에 상당하는 혹은 그 이상의 위약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손해배상예정조항이 요즘은 꼭 담겨 있어 법적 책임을 완전히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어느 정도 선에서 손해배상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만약 합의를 못 보고 서로 불일치한다면 소송으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아인은 의류부터 건강식품, 화장품, 식품 등 10여개 브랜드의 광고 모델을 하고 있다. 유아인의 연간 광고 모델료가 8억~10억원으로 알려진 만큼, 위약금이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아인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3005630.1.jpg)
이어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제가 그 내용들을 직접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개인적으로 제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며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하다. 이런 순간들을 통해 제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순간들로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아인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3005838.1.jpg)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을 받는 유아인은 이르면 다음주 추가 소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약 스캔들이 터진 이후 업계는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다.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나 드라마는 공개를 잠정 연기하거나 보류하기로 했다. 영화 '하이파이브' 역시 개봉을 연기하고 유아인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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