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의 시청률로 시작한 '일타 스캔들'은 지난 12일 방송분까지 13.5%를 기록,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했다. 극 중 전도연은 국가대표 반찬대표 사장 남행선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컴백한 전도연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전도연은 10살 연하 정경호와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다. 생활 밀착형 엄마의 모습부터 달콤하고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 주인공까지. 60분 내내 쉴 틈 없이 변주하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통합 드라마 부문 화제성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도연은 안방 1열에서는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오는 3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길복순'에서는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이번에도 또 엄마다. 하지만 '일타 스캔들'과 결이 다르다.
'길복순'은 청부살인 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역)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전도연은 길복순을 연기한다. 길복순은 청부살인 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 소속 킬러이자 10대 딸 길재영(김시아 역)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또한 전도연은 한 손에 장을 본 듯 식료품 한 꾸러미를, 또 다른 손에는 도끼를 들고 있다. 대비되는 양 손이 시선을 끈다. '길복순'은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초청됐다. 베를리날레 스페셜은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줄 만한 화제작들을 주로 초청하는 섹션이다.
전도연은 베를린 현지로 날아간다. 그는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영화 '밀양'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