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의 아내이자 방송작가 장정윤이 준비한 시가 파리 여행이 위기를 맞았지만 사랑으로 극복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광산김씨 패밀리와 며느리 장정윤의 본격적인 파리 여행이 시작됐다.
이날 새벽같이 일어난 장정윤은 가족들의 아침 식사를 위해 빵집을 찾았다. 아는 영어를 총동원해 시어른들께서 편히 드실 수 있는 부드러운 바게트까지 구매한 그는 "프랑스식 아침 식사"라며 한가득 상을 차렸다.
시삼촌은 "김치찌개에 밥 먹는 게 일상"이라며 빵과 쥬스를 낯설어했고 이에 시아버지는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식을 해야지"라며 며느리 편을 들었다. 하지만 한식파인 시아버지도 샌드위치 한입을 먹고 식사를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산김씨 패밀리의 파리 2일 차 첫 번째 코스는 에펠탑. 김승현은 폭풍 검색으로 얻은 정보를 전하며 여행안내자 역할을 제법 잘 해내는 듯 보였다.
어르신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부부. 파리 시내 전경이 펼쳐질 걸 예상했으나 자욱한 안개로 인해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장정윤은 한 층 더 아래로 향하면 풍경이 펼쳐질 거라 예상했으나 안개는 더 악화된 상황. 어른들은 "친구들한테 다 자랑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김승현과 장정윤은 다음 코스로 바쁘게 향했다. 하지만 트로카데로 광장으로 가는 길에 비까지 내리자 시어머니는 아침부터 드라이한 머리가 망가지는 것을 불편해했다. 장정윤은 김승현에게 "날씨 안 알아봤냐?"며 속상함을 드러냈고 김승현은 "파리 날씨 다 좋은 줄 알았다"며 눈치를 봤다. 안개로 인해 에펠탑까지 가려진 상황. 장정윤은 눈치를 보다 면사포를 꺼냈다. 결혼 당시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시어머니를 위해 면사포와 부케, 티아라까지 챙기며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선물하려던 것.
궂은 날씨에 짜증을 내던 시어머니는 뜻밖의 선물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꽃다발을 내밀며 "옥자 씨 영원히 사랑해요"라고 프러포즈하는 시아버지의 모습으로 안개비 속 아름다운 가족사진이 완성됐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23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광산김씨 패밀리와 며느리 장정윤의 본격적인 파리 여행이 시작됐다.
이날 새벽같이 일어난 장정윤은 가족들의 아침 식사를 위해 빵집을 찾았다. 아는 영어를 총동원해 시어른들께서 편히 드실 수 있는 부드러운 바게트까지 구매한 그는 "프랑스식 아침 식사"라며 한가득 상을 차렸다.
시삼촌은 "김치찌개에 밥 먹는 게 일상"이라며 빵과 쥬스를 낯설어했고 이에 시아버지는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식을 해야지"라며 며느리 편을 들었다. 하지만 한식파인 시아버지도 샌드위치 한입을 먹고 식사를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산김씨 패밀리의 파리 2일 차 첫 번째 코스는 에펠탑. 김승현은 폭풍 검색으로 얻은 정보를 전하며 여행안내자 역할을 제법 잘 해내는 듯 보였다.
어르신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부부. 파리 시내 전경이 펼쳐질 걸 예상했으나 자욱한 안개로 인해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장정윤은 한 층 더 아래로 향하면 풍경이 펼쳐질 거라 예상했으나 안개는 더 악화된 상황. 어른들은 "친구들한테 다 자랑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김승현과 장정윤은 다음 코스로 바쁘게 향했다. 하지만 트로카데로 광장으로 가는 길에 비까지 내리자 시어머니는 아침부터 드라이한 머리가 망가지는 것을 불편해했다. 장정윤은 김승현에게 "날씨 안 알아봤냐?"며 속상함을 드러냈고 김승현은 "파리 날씨 다 좋은 줄 알았다"며 눈치를 봤다. 안개로 인해 에펠탑까지 가려진 상황. 장정윤은 눈치를 보다 면사포를 꺼냈다. 결혼 당시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시어머니를 위해 면사포와 부케, 티아라까지 챙기며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선물하려던 것.
궂은 날씨에 짜증을 내던 시어머니는 뜻밖의 선물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꽃다발을 내밀며 "옥자 씨 영원히 사랑해요"라고 프러포즈하는 시아버지의 모습으로 안개비 속 아름다운 가족사진이 완성됐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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