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사진=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사진=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조규성이 호날두에게 한 장난스러운 발언에 사과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조규성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3차전 포르투갈 경기에서 호날두 선수와 신경전을 벌여 화제가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조규성은 "호날두 선수가 아니었어도 어떤 선수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다. 저도 그때는 경기 도중이다 보니까 흥분도 많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그렇게 했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유재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에 대해 화끈하게 얘기했는데"라고 말하자 조규성은 "그거는 제가 조금 경솔했던 것 같다. 저는 정말 너무 좋아하는데 장난으로 했던 말인데 공식석상에서 그렇게 장난을 치면 안됐는데 그거는 제가 잘못한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조규성은 "아버지 때문에 하게 됐다"라며 "초등학교 축구부 형들과 지내다 같이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진학할 때 갈 학교가 없는 거다. 아버지 조기축구팀원 분 추천으로 안양공고를 가게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규성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경기를 뛰기보다는 벤치에 앉아있던 때가 많았다. 제가 공고다 보니까 공무원 시험 보는 게 유행이었다"라며 "경기 못 뛰고 하면 공무원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족들이 '너는 뭐든 가능성이 있으니까 하고 싶은 걸 해라'라고 말했던 게 큰 힘이 됐다"라고 고마워했다.

또한 그는 "부모님이 대출까지 받아서 지원해주시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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