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배우 신지수가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는 신지수가 출연했다.

이날 신지수는 자신을 "2000년 드라마 '덕이'로 데뷔한 오래된 옛사람 배우 신지수"라고 소개했다.

신지수는 최고 시청률 44.4%를 기록한 KBS2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속 땡칠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결혼 후 딸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신지수는 "이제 대중들이 배우 신지수보다 엄마 신지수를 더 생각하고 원하시는 것 같다. 내가 '과연 다시 배우로 연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를 검색하면 힘들고 고된 육아 제목의 기사가 많다"며 특히 35.7㎏의 몸무게를 찍어 올린 사진이 특히 화제가 됐었다고 밝혔다.

신지수는 "원래는 40~41㎏ 정도였는데 육아 후 37~38㎏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가 안쓰러운지 건강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많이 오고 아이 상담 프로그램에서도 연락이 온다. 독박 육아 하니까 남편과 사이가 안 좋을 것 같은지 이혼 예능도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빛과 소리에 유독 예민한 기질이라 집 안에서 까치발을 들고 다녔다. 아이를 계속 안고 있어야 했다. 남편이 육아를 도와주려고 해도 아이가 저만 찾더라"라고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화면.
신지수는 가끔 자유부인 할 때가 좋다면서도 “집에 들어가면 후폭풍이 너무 세다. 집이 초토화돼 있고 아이도 갑자기 더 보챈다. 한 번 편하자고 며칠 시달리다 보니까"라고 밝혔다.

연기를 오래 쉬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일했고 길게 일해서 일하는 게 마냥 즐겁지 않은 때가 있었다. 그때 마침 연애하고 결혼하고 갑작스럽게 임신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속사가 없다는 신지수는 ”그동안 간간이 제의가 있었는데 '내가 아이를 두고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내 안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고민만 했다. 이제는 내 의지가 불타오르고 확고하다"고 복귀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역할에 고민이 생긴다. 예전에는 귀엽고 발랄하고 통통 튀는 막내 딸 이미지였는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라고 고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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