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혁이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서 한지현과 키스신에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지난 1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 출연한 배우 배인혁을 만났다. 배인혁은 연희대학교 응원단 테이아의 단장 박정우 역을 맡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상대역 한지현에 대해서는 "제가 담기에는 에너지가 크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텐션이 높다. 드라마를 보고 '연기겠지' 싶겠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온오프가 없는 유일한 사람이 한지현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배인혁은 "지현 누나는 촬영 대기 시간이나 컷이 난 뒤에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된다. 잠을 못 자고 왔을 때는 좀비처럼 돌아다닌다던가 그 나름대로 거기서 나오는 해이의 모습이 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지현 누나는 밝고 천진난만하다. 고민이 있더라도 심각하게 빠져버리는 게 아니라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하고 개선하려 했다. 부럽고 닮고 싶었다"고 말했다.
응원단 단원들끼리 '연애 금지'라는 조항이 있었지만, 박정우와 도해이는 서로를 좋아하게 된다. '쌍방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고 '쌍방 사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둘의 모습은 애청자들의 설렘 포인트.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함께 우산을 쓰며 걸어가던 두 사람의 첫 키스는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배인혁은 "그날 촬영 일정이 포장마차 신을 찍고 돌담길 빗속 키스신을 찍는 거였다. 포장마차 신을 찍을 때만 해도 돌담길 불이 다 켜져있었는데 찍고 나니 다 꺼져있더라. 결국 그날 촬영을 접고 다시 몇 주 뒤에 가서 찍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그 몇 주 사이에 날씨가 엄청 추워졌다. 그날 하루종일 비 맞으면서 촬영하고 난 뒤에 저도 지현 누나도 바로 감기에 걸렸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이기도 하고 갑자기 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많았던 신이다"라고 기억했다.
'치얼업'은 50년 전통이라는 찬란한 역사가 무색하게 망해가는 연희대학교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3일 종영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지난 1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 출연한 배우 배인혁을 만났다. 배인혁은 연희대학교 응원단 테이아의 단장 박정우 역을 맡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상대역 한지현에 대해서는 "제가 담기에는 에너지가 크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텐션이 높다. 드라마를 보고 '연기겠지' 싶겠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온오프가 없는 유일한 사람이 한지현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배인혁은 "지현 누나는 촬영 대기 시간이나 컷이 난 뒤에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된다. 잠을 못 자고 왔을 때는 좀비처럼 돌아다닌다던가 그 나름대로 거기서 나오는 해이의 모습이 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지현 누나는 밝고 천진난만하다. 고민이 있더라도 심각하게 빠져버리는 게 아니라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하고 개선하려 했다. 부럽고 닮고 싶었다"고 말했다.
응원단 단원들끼리 '연애 금지'라는 조항이 있었지만, 박정우와 도해이는 서로를 좋아하게 된다. '쌍방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고 '쌍방 사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둘의 모습은 애청자들의 설렘 포인트.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함께 우산을 쓰며 걸어가던 두 사람의 첫 키스는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배인혁은 "그날 촬영 일정이 포장마차 신을 찍고 돌담길 빗속 키스신을 찍는 거였다. 포장마차 신을 찍을 때만 해도 돌담길 불이 다 켜져있었는데 찍고 나니 다 꺼져있더라. 결국 그날 촬영을 접고 다시 몇 주 뒤에 가서 찍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그 몇 주 사이에 날씨가 엄청 추워졌다. 그날 하루종일 비 맞으면서 촬영하고 난 뒤에 저도 지현 누나도 바로 감기에 걸렸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이기도 하고 갑자기 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많았던 신이다"라고 기억했다.
'치얼업'은 50년 전통이라는 찬란한 역사가 무색하게 망해가는 연희대학교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3일 종영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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