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지난 7일 첫방송된 tvN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출연했다.
이날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에이전시 대표로 특별 출연한 이지혜는 메소드 엔터테인먼트 마태오(이서진 분) 이사를 만난 가운데, “촬영 허가가 뭐가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하겠다는데 나 같으면 제발 와달라고 하겠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쿠엔틴 타란티노 작품 출연이 불발된 배우 조여정 소속사의 직원인 마태오 이사는 “제가 서울 시청 촬영 허가 담당하는 직원 잘 안다. 대표님 원하시면 얘기 잘 해보겠다”라며 능글스럽게 대답했다.
이후 쿠엔틴 타란티노 에어전시 대표인 이지혜는 배우 조여정을 만나 “쿠엔틴 타란티노가 다시 생각해봤는데 이 역할에는 배우님이 딱이라고 했다. 주인공이 20대여야 하는 건 포기 못 한다고 했다. 배우님도 노력해야 한다. 확실한 방법이 있다”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짧은 등장임에도 깊은 내공의 연기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남긴 이지혜는 등장부터 우아한 자태는 물론,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느껴지는 연기력으로 시청자에게 진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깜짝 출연한 이지혜는 지난 2012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데뷔, 그동안 ‘레베카’, ‘미녀와 야수’ 등 여러 유명 작품에 출연한 것은 물론, 현재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엘리자벳 역을 맡아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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