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대작이라 불리우는 뮤지컬 ‘베토벤’의 월드 프리미어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9일 뮤지컬 ‘베토벤’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오는 1월 월드 프리미어 무대에 오를 배우 캐스팅 라인업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베토벤’은 세기의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음악가로서의 면모와 한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이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담아낼 예정으로, 클래식의 거장 베토벤의 인생을 통해 인간이 가진 감정, 본질, 핵심을 통찰력 있게 담아낼 계획이다.
제작사 EMK의 대표이자 뮤지컬 ‘베토벤’의 총괄 프로듀서인 엄홍현은 “뮤지컬 ‘베토벤’은 제작사EMK 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진이 함께 모여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기 가진 노하우의 최대치를 공들여 준비해온 대작인 만큼, 작품의 메시지와 아름다움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선발했다”고 밝혔다.
당대 최고의 작곡가이며 예술가이자, 고결한 영혼의 소유자인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으로는 박효신, 박은태, 카이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웃는 남자’, ‘모차르트!’ 등에 출연하며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갖추고 최정상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는 박효신이 베토벤의 섬세한 감성을 재해석해 관객에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등 대작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독보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박은태가 베토벤의 고뇌와 환희를 그만의 주법으로 해석해 관객에 감동을 전달할 전망이다.
카이는 뮤지컬 ‘벤허’, ‘엑스칼리버’ 등 초연작에서 ‘인생 캐릭터’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베토벤의 심연까지 담아낼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인 박효신, 박은태, 카이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꼽히지만,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그가 운명의 연인 안토니(토니)를 만난 후 그녀를 통해 세상을 만나게 되는 과정과 청력을 상실했음에도 강인한 의지로 내면의 음악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환희의 과정을 흡인력 있게 전달할 전망이다.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기 전 진행된 정략결혼으로 안온하지만 공허한 삶을 살던 중 루드비히를 만나 그동안 갈구했던 삶의 의지와 열정을 발견하게 되는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으로는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드라큘라’, ‘지킬앤하이드’ 등에서 활약하며 우아함과 주체적인 여성의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배우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한 조정은은 운명의 사랑을 만난 안토니의 면모를 세심한 감정선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뮤지컬 ‘엘리자벳’, ‘레베카’ 등에서 압도적인 가창력과 존재감으로 대체불가 배우로 평가 받는 옥주현은 극 중 안토니로 완벽하게 분해 자신만의 세상에서 갇혀있던 베토벤을 세상 밖으로 꺼내주는 불멸의 연인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다’, ‘시카고’ 등 대작의 주연으로 열연하며 카리스마적 아우라로 사랑받는 윤공주는 시대의 통념을 뛰어넘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안토니의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할 예정이다.
형의 천재성을 동경하며 사랑하는 루드비히의 동생으로, 요한나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가치와 기쁨을 알게 되는 카스파 반 베토벤 역으로는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삶의 최우선 순위를 성공으로 둔 은행가로 타인의 평판에 민감한 프란츠 브렌타노 역으로는 탄탄한 가창력과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온 박시원과 김성민이 분할 예정이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높은 작품성과 흥행 기록으로 전 세계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MK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작품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최정상 창작진이 모여 탄탄한 완성도를 예고해 귀추를 주목시켰다.
박효신,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 등 대한민국 뮤지컬 최정상 배우들이 모두 모인 뮤지컬 ‘베토벤’은 2023년 새해를 장식할 단 하나의 불멸의 마스터피스가 될 전망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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