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배우 류승수가 장인어른의 생명을 구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류승스와 댄서 아이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승수는 자신이 한 명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한 방송 프로그래에서 말했던 류승수.

그는 "퍙소 내가 가지고 있던 바람을 말했던 것 뿐"이라며 "그렇게 공감해주실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수의 평소 일상이 전해졌다. 류승수는 현재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며, 바닷가 앞 가족들과 살고있는 3층 집을 보여줬다. 1층은 거실 겸 부엌, 2층은 침실과 아이들 방. 마지막 3층은 류승수의 아지트인 다락방이었다.

아침을 위해 1층으로 내려온 류승수는 마당에서 코로나19 자가 진단 검사 중인 스태프를 발견, 체온계를 들고 나왔다. 평소 의학 지식에 관심을 둬, 여러가지 의료 도구를 준비해 놨다고.

류승수는 "부비동 구조로 수평으로 들어가야 한다"라며, 아프지 않게 코에 면봉을 짚어 넣는 노하우도 전수했다.

류승수의 매니저는 "승수 형을 건강 염려왕으로 생각하는데 형이 안전과 건강에 대해 예민한 편은 맞지만 그게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장인어른을 살렸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대구에 위치한 류승수의 처가. 당시 얼굴이 빨개져 있는 장인어른의 얼굴을 보고 체온을 잰 후 병원으로 급히 이동했다고. 장인은 당시 치사율 50%인 심경부 감염으로 순식간에 기도가 막힐뻔했던 상태였다.

류승수는 "수술하던 교수님이 지금까지 120명 정도 이런 환자 수술을 했는데 아버님이 제일 심하다고 했다"라며 "주변에서도 심경부 감염으로 장인어른이 수술 후 회복했다고 하니까 놀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류승수는 또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소변 검사는 물론 청진기로 폐소리까지 확인했다. 더불어 매니저의 소변 색깔을 확인, 류승수의 말을 듣고 검사를 한 결과 요로결석이 나왔다. 류승수는 "소변이 빨간지 체크하고, 돌이 5mm 이하일 때는 자연 배출을 유도한다. 만약에 통증이 심하게 올 때는 24시간 하는 병원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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