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랜도 프로듀서가 올 연말 개봉하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귀띔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올 연말 개봉을 앞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존 랜도 프로듀서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존 랜도 프로듀서는 "2009년에 '아바타'를 가지고 론칭하는 형식으로 왔었다. 이번에 2편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오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한국 상영관에서 스크린 엑스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제작하는 단계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과거에는 우리가 영화관을 갔다 와서 사람들에게 '나 이 영화 봤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바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제는 한국에서 나온 영화 혁신 기술과 우리가 만든 콘텐츠가 합쳐졌을 때 관객은 '나 이 영화를 경험했어'라고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킬링 포인트는 경험의 완결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풋티지의 수준의 퀄리티는 5년 전에도 불가능했다. 이 말은 8~9년 전에도 불가능했다. 오늘 본 풋티지 수준으로 올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이야기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풋티지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존 랜도 프로듀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를 선택한 이유는 부산이 더 이상 한국이라는 지역에 국한돼 있지 않고 더 넓은 의미의 영화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저희가 만드는 영화는 한 지역, 스토리만 생각하는 건 아니다. 전 세계 보편적인 관객을 위해 만들고 있다. 부산영화제에 오시는 전 세계 관객, 관계자에게 우리 영화를 선보이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는 영화제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영화제 의미는 풋티지 상영 때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이 강조하기도 했다. 영화제는 TV 페스티벌이 아니라 필름 페스티벌이지 않나.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를 큰 스크린에서 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준이 높아진 관객에 대해 "관객이 더 스마트해졌다는 부분에 대해 동의한다.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그렇게 된 것 같다. 관객의 기대치를 적어도 만족시키고 뛰어넘기 위해서는 제작자 입장에서는 도전이고 부담이다"고 털어놨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제가 생각하기에 관객이 달라진 거 같지는 않다. 집단적인 경험을 원한다는 건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관람이 됐든 교회에 같이 가든 콘서트를 가는 등 다 같이 즐기고 싶어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즈가 영화 비즈니스는 기존 사양산업이라고 하더라. 엔터테인먼트가 집으로 안방으로 들어갔고 이제는 더 값싼 가격에 오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기사를 냈다. 이건 1983년에 나온 기사다. 우리가 하는 비즈니스는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관객은 영화를 통해 또 다른 부족을 만날 수 있다. 다른 생김새의 부족이 아니라 다른 생물권, 다른 문화의 부족이 추가된다. 이전에 나온 부족 역시 지속해서 나온다. 새로운 부족이 추가되는 형식"이라고 귀띔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수중 촬영에 대해 "어려운 점 많았다. 중 촬영을 해야 하니까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했다. 숨 참는 연습만 2개월 훈련했다. 스쿠버에만 의존할 수 없었다. 연기하는 동안에는 숨을 길게 참을 수 있어야 했다"며 "'아바타' 때는 하와이 우림으로 가서 리허설했다. 그 기억을 가지고 그때 느낌이 어땠는지 연기를 했다. 이번에는 우림뿐만 아니라 바닷속으로 갔다. 밤에 어둠이 깔린 바다 10m 아래로 내려가서 지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판도라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판도라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 새로운 서프라이즈를 느끼길 바란다. 이러한 경험은 관객에게 꼭 해줘야만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왜 우리가 엔터테인먼트를 원하는 것인지, 그 시간만큼은 우리 현실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것일 것"이라며 "판도라 행성이 완벽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인물들은 관객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저렇게 하면 어떨까?'라는 인상을 주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존 랜도 프로듀서는 "영화를 사랑해주시고 봐준 한국 관객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하다. 한국 관객의 눈은 높다. 그 눈에 맞추고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를 가지고 올 것이다. 우리 눈높이 보다 관객의 눈높이가 더 높다"고 인사를 건넸다.
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올 연말 개봉을 앞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존 랜도 프로듀서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존 랜도 프로듀서는 "2009년에 '아바타'를 가지고 론칭하는 형식으로 왔었다. 이번에 2편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오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한국 상영관에서 스크린 엑스 등 다양한 경험을 한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제작하는 단계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과거에는 우리가 영화관을 갔다 와서 사람들에게 '나 이 영화 봤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바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제는 한국에서 나온 영화 혁신 기술과 우리가 만든 콘텐츠가 합쳐졌을 때 관객은 '나 이 영화를 경험했어'라고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킬링 포인트는 경험의 완결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풋티지의 수준의 퀄리티는 5년 전에도 불가능했다. 이 말은 8~9년 전에도 불가능했다. 오늘 본 풋티지 수준으로 올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이야기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풋티지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존 랜도 프로듀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를 선택한 이유는 부산이 더 이상 한국이라는 지역에 국한돼 있지 않고 더 넓은 의미의 영화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저희가 만드는 영화는 한 지역, 스토리만 생각하는 건 아니다. 전 세계 보편적인 관객을 위해 만들고 있다. 부산영화제에 오시는 전 세계 관객, 관계자에게 우리 영화를 선보이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는 영화제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영화제 의미는 풋티지 상영 때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이 강조하기도 했다. 영화제는 TV 페스티벌이 아니라 필름 페스티벌이지 않나.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를 큰 스크린에서 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준이 높아진 관객에 대해 "관객이 더 스마트해졌다는 부분에 대해 동의한다.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그렇게 된 것 같다. 관객의 기대치를 적어도 만족시키고 뛰어넘기 위해서는 제작자 입장에서는 도전이고 부담이다"고 털어놨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제가 생각하기에 관객이 달라진 거 같지는 않다. 집단적인 경험을 원한다는 건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관람이 됐든 교회에 같이 가든 콘서트를 가는 등 다 같이 즐기고 싶어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즈가 영화 비즈니스는 기존 사양산업이라고 하더라. 엔터테인먼트가 집으로 안방으로 들어갔고 이제는 더 값싼 가격에 오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기사를 냈다. 이건 1983년에 나온 기사다. 우리가 하는 비즈니스는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관객은 영화를 통해 또 다른 부족을 만날 수 있다. 다른 생김새의 부족이 아니라 다른 생물권, 다른 문화의 부족이 추가된다. 이전에 나온 부족 역시 지속해서 나온다. 새로운 부족이 추가되는 형식"이라고 귀띔했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수중 촬영에 대해 "어려운 점 많았다. 중 촬영을 해야 하니까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했다. 숨 참는 연습만 2개월 훈련했다. 스쿠버에만 의존할 수 없었다. 연기하는 동안에는 숨을 길게 참을 수 있어야 했다"며 "'아바타' 때는 하와이 우림으로 가서 리허설했다. 그 기억을 가지고 그때 느낌이 어땠는지 연기를 했다. 이번에는 우림뿐만 아니라 바닷속으로 갔다. 밤에 어둠이 깔린 바다 10m 아래로 내려가서 지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판도라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존 랜도 프로듀서는 "판도라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 새로운 서프라이즈를 느끼길 바란다. 이러한 경험은 관객에게 꼭 해줘야만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왜 우리가 엔터테인먼트를 원하는 것인지, 그 시간만큼은 우리 현실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것일 것"이라며 "판도라 행성이 완벽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인물들은 관객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저렇게 하면 어떨까?'라는 인상을 주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존 랜도 프로듀서는 "영화를 사랑해주시고 봐준 한국 관객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하다. 한국 관객의 눈은 높다. 그 눈에 맞추고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를 가지고 올 것이다. 우리 눈높이 보다 관객의 눈높이가 더 높다"고 인사를 건넸다.
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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