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215271.1.jpg)
이날 도경완은 2살 연상 장윤정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이성으로 어필하기 위해 존댓말은 하는데 누나라는 말을 안 했다. 장윤정이 박현빈과 세트로 다녔는데 박현빈이 나와 동갑이다. 박현빈이 매일 누나라고 니까 이 사람에게 82년생은 동생인 거다. 일부러 그런 모습을 피했다”고 말했다.
3개월 만에 결혼해 골인한 도경완은 “유독 이 만남은 퇴로가 없는 느낌이었다. 좁은 골목길을 오토바이로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가지. 뒤로는 못 가겠더라"고 밝혔다.
도경완은 아내가 너무 유명해서 본인의 이름과 직업을 잃어버렸다는 질문에 “한 계기가 있었다. 딸을 데리고 마트에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하영이를 알아보고 ‘하영이 너무 귀엽다, 장하영’ 그러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215273.1.jpg)
추운 사람이 덮는 게 일반적 상식이라는 제이쓴의 말에 도경완은 격하게 공감하며 “나는 선풍기도 못 튼다. (장윤정이) 얼굴 붓는다고 한다. 그래서 선풍기를 무릎 쪽으로 두고 내가 선풍기를 찾아 내려간다. 몸을 뒤집어도 봤는데 어디 발을 올리느냐고 하더라. 자면서 내가 끙끙 앓는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왜 나는 같은 상황에서 이겨 먹지 못할까”라고 하소연헀다.
도경완은 어릴 때 연예인과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지 묻자 "나는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한달만에 자퇴했다. 열일곱에 학교를 그만두고 27살에 KBS에 합격했다. 결혼하고 도경완은 감금됐다고 했는데 난 감금됐다고 말한 적 없고 오히려 자유롭다. 어차피 집에 가도 장윤정이 없다. (바쁘니까) 지방에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김준호는 연인 김지민 집에 다음 명절에 인사를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명절에 인사를 가려고 했는데 오지 말라고 하더라. 다음 명절에 오라고 했다”며 밝혔다. 이에 탁재훈이 “말 길 좀 알아들어라. 싫다는 거다. 이 바보야. 눈치껏 알아차려라”고 농담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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