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 마이 고스트' 태민 역 정진운 인터뷰
"배우 정진운, 오글거렸지만 이제는 소개 방법 찾아"
"안서현, 나보다 연륜 있어…철없는 동생 취급할 때도"
"이주연, 같은 아이돌 출신…배우로서 열심히 한 모습 봐"
"열정 많아서 남들과 비교해 에너지 100% 다 안 쓴 듯"
"배우 정진운, 오글거렸지만 이제는 소개 방법 찾아"
"안서현, 나보다 연륜 있어…철없는 동생 취급할 때도"
"이주연, 같은 아이돌 출신…배우로서 열심히 한 모습 봐"
"열정 많아서 남들과 비교해 에너지 100% 다 안 쓴 듯"
![정진운 /사진제공=(주)제이씨엔터웍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223148.1.jpg)
대표작을 하나 딱 꼽을 수 없는 정진운. 그런 그는 '배우 정진운'이라고 말하는 것이 오글거린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지금은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정진운 /사진제공=(주)제이씨엔터웍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223147.1.jpg)
그룹 2AM으로 데뷔한 정진운은 가수로서 무대에서는 여유가 있다고. 반면 배우로서는 무게감이 다르다고. 그는 "가수' 정진운으로는 여유가 있다는 건 분명하다. 10년 이상한 무대니까 여유 있다. '배우'로서는 신인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과정이다. 하나하나 잘 쌓아가고, 캐릭터로 설득하는 자리기 때문에 무게감이 다른 것 같긴 하다. 무게감보다는 부담감이 더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오! 마이 고스트'는 귀신 보는 스펙의 신입 FD 태민(정진운 역)과 갈 곳 없는 붙박이 귀신 콩이(안서현 역)가 스튜디오 사수를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극 중 정진운은 태민을 연기했다. 태민은 귀신 보는 것이 유일한 능력인 신입 FD다.
![정진운 /사진제공=(주)제이씨엔터웍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223146.1.jpg)
이어 "그 모습을 참고한 것 같다. 태민은 제가 봤던 그 모습보다 여유 있어야 한다. 능글맞으면서 바보 같기도 해야 하고, 최대한 시키는 걸 다 열심히 하는 신입이지만 능글맞게 할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진운 /사진제공=(주)제이씨엔터웍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223145.1.jpg)
앞서 정진운은 그동안 에너지를 10분의 1도 쓰지 않은 것 같아 더 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고 말했다. 지금의 정진운은 "정말 어려운 게 저는 에너지를 다 썼다고 했는데 에너지가 남더라. 남들에 비하면 다 쓴 것 같지는 않다. 열심히 연기를 해도 계속 아쉽더라"고 털어놨다.
정진운은 "집에 갈 때 되면 아쉽더라. 열정이 그만큼 커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현장에서) 에너지를 100% 다 쓰고 나왔다는 생각이 많이 안 든다. 앞으로 작품을 더 하면서 더 해보고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정진운 /사진제공=(주)제이씨엔터웍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223144.1.jpg)
또한 "10년이 넘었는데도 계속 갈 길이 한참 남아있다. 올라가야 할 게 한참 남아있다. 일하면서 살아가는데 가장 큰 재미를 주는 거 같다. 저 아직 서른둘밖에 안 됐다. 너무 즐겁지 않나. 이 상황이 행복하고 즐겁다"며 웃었다.
정진운은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드라마를 한 편도 못 했다. 로맨틱 코미디를 해본 지가 오래됐다. 최근 스릴러, 액션 등 다른 장르들을 해봤기에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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