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사진=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몽골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살펴본다.

오는 3일 방송되는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몽골을 소개한다.

울란바토르에서 시작해 대륙을 횡단하는 대여정. 편도 거리만 2,500km다. 초원을 달리다 사막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고, 황량한 사막이 펼쳐지다가도 오아시스를 마주할 수 있는 이곳에서 말을 타고 달리며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몽골의 속살을 살펴본다.

메마른 사막 속 오아시스, 모하르트강.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 펼쳐진 얼음장같이 차가운 이 강은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의 피서지로 인기다. 말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 모래에서 물이 샘솟는 신비로운 강의 발원지를 들여다본다.

건조한 사막 지역의 보석같은 곳, 햐르가스 호수. 서부 오브수주에 위치한 이 호수는 짠맛이 나는 염호로 길이 75km를 자랑하는 몽골에서 세 번째로 큰 담수호라고 한다. 에메랄드빛 호수에서 몽골 여름 날씨에 지친 몸을 힐링 한다.

울기에서 수백 킬로미터를 달려 도착한 알타이 지역. 알타이산맥으로 가는 길 마지막 마을에는 카자흐족이 터를 잡고 살고 있다. 이곳에서 다섯 손가락으로 먹는 카자흐족의 전통 양고기 음식, 베쉬바르막을 먹으며, 긴 여정에서 휴식을 취한다.

서몽골 여행의 하이라이트, 알타이 타반 보그드 국립 공원. ‘몽골의 지붕’이라고도 불리는 타반 보그드산은 알타이산맥의 초원과 빙하, 그 꼭대기에 만년설을 함께 품은 곳이다.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이 산은 몽골에서 가장 크고 높은 곳으로 몽골 사람들이 성산으로 여긴다. 말을 타고 알타이산맥 초원을 올라가며 빙하를 보고, 만년설로 뒤덮인 알타이 타반 보그드산의 최고봉, 후이텐을 마주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오는 3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통해 수천 킬로미터를 달려 몽골 서부의 매력 속으로 떠나보자.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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