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사진=채널A)

4살 딸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아빠의 사연이 공개된다.


2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24살의 어린 부부와 미운 4세 딸’의 사연이 공개되는 가운데, 이날 스튜디오에는 금쪽 역대 최연소 부부가 출연한다.

이들은 올해로 24세인 99년생 동갑내기 부부. 엄마는 “(금쪽이가) 둘째가 태어난 후 고집이 세지고 질투와 어리광이 늘었다”며 고민을 토로한다.

관찰된 일상에서는 아침을 준비하는 엄마와 동생을 놀아주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갑자기 금쪽이는 3개월 된 갓난아이 동생의 팔을 짓누르고 거칠게 잡아당기는 모스빙 포착된다. 급기야는 엄마가 등을 돌린 찰나의 순간 동생을 깔아 뭉개는 금쪽이.


이를 본 패널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금쪽이는 동생의 쪽쪽이(공갈젖꼭지)를 빼앗아 입에 무는 행동까지 보인다.


이에 오은영은 “첫째가 된 금쪽이에게 동생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어 “퇴행 행동을 보이는 첫째들에겐 행동을 막는 것에 급급하지 말고 OO을 해줘야 한다”며 둘째를 시기 질투하는 첫째를 대하는 육아 꿀팁을 공개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다.


이어진 일상에서는 금쪽이의 집에 또래 친구가 방문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아빠의 품에 안겨있는 건 다름 아닌 친구였고, 낯선 모습에 출연진들은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금쪽이는 아빠에게 선뜻 안기지 못하고 다가가기만 하는데. 또한, 금쪽이와 친구가 놀이 도중 다툼이 일자 아빠는 친구의 편을 들어주고 심지어 금쪽이의 인형을 빼앗아 친구에게 건네준다. 이에 금쪽이는 결국 눈물을 터트린다.


또 다른 일상에서는 금쪽이와 친구에게 간식을 주는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 친구와 똑같이 나눠 먹으라고 준 초코볼을 양손에 쥐고 먹는 금쪽이를 보고 아빠는 기가 찬 듯 놀란다. 이에 오은영은 “아빠는 금쪽이가 ‘내 것’ 이라고 말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아빠는 “양보하는 법을 가르치려고 했다”고 설명한다.


이어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의 장난감을 빼앗고 공용 소파를 독차지하는 금쪽이의 모습이도 포착된다. 고집을 부리며 본인 먼저라고 주장하는 금쪽이를 보며 아빠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선생님의 지도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먼저 하고 싶다고 떼를 쓰는 금쪽이의 모습에 엄마는 “선생님께 분위기를 흩트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오은영은 “오히려 금쪽이는 또래보다 높은 발달 상태를 보인다”며 “어린이집에서의 모습은 결국 초점을 OOO에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고, “아이의 정당성을 인정해줘야 하는데 아빠는 감정과 의견 고려를 생략하고 있다”며 문제를 지적한다.


이어 “이러한 태도는 아이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끼친다. 양보와 배려를 꼭 가르쳐야 하는 것은 맞지만 어린 금쪽이에겐 오히려 OO을 배워야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24세 어린 부부의 육아법을 되돌아보며 청소년 부부가 갖고 있는 3가지 고충을 언급한다. 또한 양보를 강조하는 아빠에게 “금쪽이에겐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다”며 특급 처방을 내린다.


한편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는 2일 오후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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