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림철령 역 현빈 인터뷰
"예전에 비하면 조금 둘러보려고 하는 것 같다"
"아빠 되는 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손예진 임신, 큰 축복…좋은 마음으로 기다려"
"스스로 조바심 냈지만,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예전에 비하면 조금 둘러보려고 하는 것 같다"
"아빠 되는 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손예진 임신, 큰 축복…좋은 마음으로 기다려"
"스스로 조바심 냈지만,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현빈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090630.1.jpg)
현빈은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인연을 맺은 손예진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까지 함께하면서 세 번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결국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부부가 됐다. 이어 최근 손예진이 임신을 발표하면서 현빈은 아빠가 될 준비 중이다.
![현빈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090632.1.jpg)
현빈은 손예진과 결혼 후 달라진 게 없다고. 그는 "저는 똑같은 것 같다. 저는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 그런데 팬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을지 (궁금하다)"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배우로서는 똑같다. 개인적인 걸 떠나서 열심히 만든 작품 끝까지 제가 잘할 수 있는 역할을 선보이고, 또 다른 작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부모로서는 보여드려야 할 모습이 있을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현빈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090629.1.jpg)
현빈은 2018년 손예진과 첫 인연을 맺은 '협상'에 이어 '창궐'로 관객을 만났다. 이어 4년 만에 '공조2: 인터내셔날'로 돌아온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
![현빈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090633.1.jpg)
임윤아에 대해서는 "윤아 씨는 '공조1' 때도 그랬지만, '공조1' 때 처음 스크린 작업을 한다고 했다. 편하게 연기를 하면서 가졌던 좋은 장점들과 '공조2'에서는 그걸 조금 더 업그레이드시키려고 노력하고 고민했던 것 같다"며 "보여드리고 싶었던 게 많이 있었던 거 같다. 영리한 배우라는 생각도 든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자책하면서 고민하는데, 그런 지점에 대해서 오래 지켜보고 싶은 배우, 후배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한 다니엘 헤니에 대해서는 "헤니 같은 경우는 17년 만에 다시 만났다. 그런데 희한하게 오랜 시간 교류가 없었지만, 다시 2005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현장에서 편했고, 재밌었다. 서로 각자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빈은 "다니엘 헤니와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도 수영장에서 주먹다짐을 했던 기억이 문득 나는데 '공조2: 인터내셔날' 안에서도 주먹다짐을 한다. 이런 우연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그 신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현빈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BF.31090631.1.jpg)
현빈은 '공조',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세 번째 북한 요원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현빈이 북한 사투리로 연기하면 무조건 뜬다'는 말이 부담스럽다. 사실 이번에도 떴으면 좋겠다. 저도 희한하다. 왜 이렇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공조1'이 사랑받았으니 '공조2: 인터내셔날'도 그에 못지않은 사랑을 받기를 당연한 것 같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현빈은 "작품이 끝나면 늘 만족보다 후회가 있다.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운 것들이 여전히 있다. 그 당시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남는 아쉬움은 다음 작품에서 줄여나갈 수 있게 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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