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태우가 과거 하희라와의 비밀을 지켰음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태우가 하희라와 연기를 했던 인연을 드러냈다.
이날 정태우는 자신을 백수라고 생각하는 아들 정하린 군에게 '배우'라는 직업 체험을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영화제에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영화제 참석 전 정태우는 머리를 매만지려 숍을 들렀고 헤어 디자이너는 정하린 군에게 "아빠 연기 몇 살 때부터 했을 것 같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하린 군은 "6살?"이라고 추측했고 정태우는 "1987년에 데뷔했다"라며 "최수종 형님이랑 활동한 기간이 비슷할 거다"라며 "주변에서 '최불암 선생님이랑 형, 동생 한다며?'라고 놀리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태우는 "옛날에 하희라 누나 동생으로 나왔었다. '먼동'이라는 드라마에. 어리니까 잘 모를 줄 알고 하희라 누나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게 최수종 형이었다. 혼자만 알고 있었다. 비밀을 지켜야 되니까 아무한테도 발설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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