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소지섭의 짜릿한 복수가 시작된다.
지난 3일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가 첫 방송됐다. ‘닥터로이어’는 방송 첫 주부터 주인공 한이한(소지섭 분)의 롤러코스터 같은 운명을 스피디하게 휘몰아치는 전개로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한이한은 ‘괴물 칼잡이’라고 불릴 만큼 의사로서 탁월한 실력, 반석병원 최연소 흉부 외과장이라는 명예, 사랑하는 연인 금석영(임수향 분)과의 행복한 미래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을 가진 남자였다. 그의 앞길은 탄탄대로일 것만 같았다. 하지만 한이한은 반석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가 놓은 덫에 걸렸고, 조작된 수술로 인해 그의 인생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최고의 의사에서 한 순간에 죄수가 된 한이한은 살아남기 위해 거짓으로 죄를 인정했다. 5년 후 한이한은 의료 과실 혐의를 받은 반석병원 의사 박기태(김형묵 분)의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다. 박기태는 5년 전 한이한이 수렁에 빠졌을 때, 그를 배신한 동료였다. 한이한의 변호사 컴백이 그려진 2회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충격을 선사했다.
과연 한이한이 어떻게 변호사가 된 것일까. 그가 5년 만에 변호사가 돼서, 그것도 연인이었던 금석영이 검사로 나선 법정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이 한이한이 겨누는 복수의 칼날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2회 엔딩 이후 ‘닥터로이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6월 9일 ‘닥터로이어’ 제작진이 2회 엔딩 직후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법정에서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박기태, 그때 법정 문을 열고 등장한 한이한, 법정에서 금석영을 발견한 한이한, 한이한을 보고 놀란 금석영까지. 2회 엔딩부터 3회로 이어지는 일촉즉발이 긴장감이 사진만으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와 관련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내일(10일) 방송되는 ‘닥터로이어’ 3회에서는 변호사가 된 한이한의 본격적인 행동이 시작된다. 박기태 법정 장면은 한이한의 차가운 복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소지섭, 임수향, 김형묵 등 배우들은 강력한 에너지와 집중력으로 이 중요한 장면을 완성했다. 2회 엔딩보다 더욱 강력한 3회 오프닝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변호사가 된 한이한의 짜릿한 귀환과 복수가 시작되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3회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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