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사진 제공=SBS PLUS](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BF.30199448.1.png)
우선 솔로남들의 첫 데이트 프러포즈가 진행됐다. 꽃다발을 들고 솔로녀들의 숙소 앞으로 찾아가 데이트 신청을 하는 방식이었는데 여기서 첫 주자인 상철이 등장하자 ‘8기 올킬녀’ 옥순은 갑자기 일어나 상철의 꽃다발을 받으러 나갔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옥순의 선택에 상철은 ‘광대 폭발’ 미소를 지었다. 데프콘과 이이경, 송해나 등 3MC는 “진짜?”라며 동공대확장을 일으켰다.
뒤이어 순자는 광수를 선택했고, 영자는 영식을 선택했다. 영식은 “영자님을 들까, 꽃을 들까?”라는 ‘직진 멘트’를 던지며 영자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어 추워하는 영자를 위해 자신의 패딩을 벗어주는 특급 매너로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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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이트 선택이 결정된 뒤, 영수와 현숙은 바닷가 횟집으로 이동해 ‘물회 데이트’를 즐겼다. 영수는 데이트를 가는 차 안에서, 앞서 ‘자기소개 타임’에서 불렀던 퀸(Queen)의 노래를 홀로 열창했다. 이어 “여기까지 왔는데 돈이 중요하겠냐. 한 잔 할까요?”라며 ‘낭만파’ 면모를 풍겼다. 하지만 차분한 ‘이성파’인 현숙은 영수의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 어색한 미소만 지었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생각과 (현숙의 마음이) 다른가?”라고 아쉬워했고, 현숙은 “감성 코드에 공감하기 힘들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아 영수에게서 한 발짝 멀어진 모습을 보였다.
광수는 ‘자기소개 타임’에서 순자가 부른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미리 선곡해 로맨틱 무드를 연출했다. 또한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가 왜 이렇게 길어졌냐?”고 꼬집는 순자의 돌발 질문에, “(순자님이) 좋은 이유를 대다 보니 길어졌다”는 ‘초달달 멘트’를 날려 순자의 마음을 녹였다. 두 사람은 깊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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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이트 종료 후, ‘솔로나라 8번지’는 더욱 격하게 요동쳤다. 영식은 밤 늦게 숙소에 있던 옥순을 불러내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고, 옥순과 첫 데이트를 했던 상철은 “저보다 상위호환”이라며 영식을 타개(?)하고픈 의지를 엿보였다. 영철은 “계속 한발 늦게 쫓아갔구나”라며 탄식했으며, 영호 역시 “지금 1분 1초가 소중하다”며 옥순을 의식했다. 급기야 영수마저 “지금 핫하신 옥순님”이라고 노선 변경을 선언해, 광수를 제외한 다섯 남자가 모두 ‘옥순홀릭’이 된 모습을 보였다.
충격적인 결말에 송해나는 “어떻게 하면 저렇게 인기가 있냐?”며 놀라워했으며 데프콘은 “대체 옥순이란 이름의 의미가 뭐냐?”고 제작진에게 따졌다. 이이경은 “혹시 피디님의 첫사랑 아니냐?”라고 물었고, 데프콘은 “옥순 파이브~”라며 ‘마성의 이름’ 옥순의 이름을 다시 한번 외쳤다.
‘솔로나라 8번지’를 초토화시킨 ‘옥순의 전성시대’가 어떻게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나는 SOLO’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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