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도둑들’의 달라도 너무 다른 브로케미가 폭발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 5회에서는 장동민과 장인의 힐링 여행부터 조현우와 장인의 감성 캠핑, 류진과 장인의 텃밭 농사까지 다이내믹한 하루가 펼쳐진다.
이날 장동민은 장인의 건강 지킴이에 나선다. 전북 완주로 향한 두 사람은 한방 치료부터 황토 찜질까지 완벽한 힐링 코스를 즐긴다. 찜질방의 뜨거운 열기 속, 상남자 에너지로 타오르는 장인과 달리 좀처럼 맥을 못 추는 사위의 온도 차 반응이 그려진다. 은근슬쩍 찜질방을 탈출하는 장동민과 그를 찾아 나선 장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낼 전망.
조현우는 장인과 둘만의 캠핑을 떠난다. ‘갬성(?)’을 운운하며 차 트렁크 가득 실어 온 짐들을 푸는 사위 조현우, 그 모습에 “과분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놓는 현실주의적 실용파 장인의 ‘캠핑이몽(?)’이 시작된다. 여기에 조현우는 캠핑의 첫 단계인 가림막을 설치하기도 전에 장인 사진 찍기 삼매경에 빠진다. 두 남자가 함께 기록한 특별한 하루가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개미와 베짱이’ 류진과 장인은 봄맞이 텃밭 가꾸기에 나선다. 겨우내 언 땅을 고르는가 하면 직접 비닐하우스 짓기에 도전하는 두 사람. 우선 설명서부터 정독하는 ‘계획파’ 사위 류진과 정반대로, 일단 몸부터 움직이는 ‘행동파’ 장인의 상극 케미는 계속된다. 사슴 농장 일, 카페 보수 공수, 창고 고물 처리에 이어 농사까지 확장(?)된 노동 굴레에 갇힌 류진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수십 년 전 남의 집 귀한 딸의 마음을 훔친 1대(代) 딸도둑 ‘장인’과 세월이 흘러 이제 그 딸의 마음을 훔친 2대(代) 딸도둑 ‘사위’의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를 그린 ‘딸도둑들’ 5회는 오는 10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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