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24시간 엄마 집착 금쪽이 진단..."불리불안 아닌 '사회적 의사 소통 장애'"('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이 24시간 엄마를 감시하는 금쪽이의 행동을 분석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과격한 욕설과 폭력을 행하는 12세 금쪽이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병원 입원하기 전에 진짜 솔직하게 살고 싶어서, 다른 말 필요 없고 살고 싶다"라며 간절함에 눈물을 보였다.

금쪽이는 엄마가 집에 소파에 없거나 전화를 받지 않으면 엄마에게 "야 너 오늘 죽었다. 오늘 집에 들어오지 말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어 엄마의 얼굴을 세게 때리면서 폭력까지 사용하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엄마와 시장에 나섰던 금쪽이는 자신과 부딪쳤던 할머니를 쫓아가며 욕설을 퍼붓고 자신을 치고 기고 간 부분에 굉장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를 본 오은영은 "엄마를 대인 관계로 보는 게 아니라 집의 첫 시각적 정보에 엄마라는 사람이 그 자리에 있어야 안심 되는 것 같다"라며 "이 아이의 문제는 엄마와의 분리불안도 아니고 틱 증상도 아니고 사람 관계를 자연스레 맺는 게 어려운 아이다. 이건 타고난 거다"라며 "한 번 경험이 머릿속에 고착화되기 때문에 조금만 유사한 상황에도 과도하게 일반화한다"라며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은영은 빨간색 신호등이 켜지면 기다리지 못 하고 욕설을 하는 금쪽이에게 '적대심 줄이기 연습'으로 '숫자 세기'와 '엄마 없이 혼자 귀가하는 연습'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한 오은영은 금쪽이 엄마에게 "이 친구는 모든 일을 연극 리허설 할 때 처럼 연습을 많이 시켜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