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가 아들과의 작별에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4월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일라이가 아들 민수와 작별을 두고 힘들어했다.
이날 일라이는 아들 민수의 유치원 앞으로 향했고 아들은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일라이와 만난 아들 민수는 아빠에게 유치원에서 받은 상장을 자랑하며 한글도 또박 또박 잘 읽어내 일라이가 아빠 미소를 짓게 했다.
이어 즐거운 시간을 보낸 세 사람은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고 민수는 아빠에게 "간식이라도 먹고 가. 가지마. 그냥 우리 집에서 살아"라며 간절하게 붙들었다. 이에 지연수는 "아빠는 이제 우리 집에 놀러 오는 손님이야. 놀러 왔다 가야 돼"라고 설득했지만 민수는 "손님 아니야. 아빠는 그냥 우리 아빠야. 우리 아빠는 손님 아니야, 우리 아빠야. 그러니까 평생 (같이) 살아야 돼"라고 부정했다.
일라이는 민수에게 "아빠는 엄마랑 이제 같이 안 사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수는 "난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 왔으면 끝까지 자고 가야지. 우린 가족이잖아"라고 딱 부러지게 말했고 일라이는 속상한 마음에 "미안해"라는 말만 되뇌었다.
일라이가 진짜 떠나려하자 민수는 "난 가는 모습 보고 싶지 않아"라며 애써 시선을 외면했고 이를 본 김새롬은 "어렸을 때 제일 힘든 감정이 헤어짐이였는데 민수는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 제일 힘든 감정을 느낀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속상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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