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은 김혜윤은 용문신을 하고 직접 불도저를 운전하며 액션 장면을 소화했다. 건드리면 곧 폭발할 것 같은 위태로운 혜영 역할을 위해 역동적인 에너지를 들이부어 인물의 들끓는 내면을 온몸으로 표출했다. 촬영하는 동안 인물 내부의 기운이 너무 뜨거워서 혼자 마음에 품고 있기가 버거울 때도 있었을 정도였다고. 열정을 불태운 만큼 이전 역할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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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웅 감독 데뷔작이다. 박 감독은 사회를 향한 관점과 인물에 대한 시선으로 중장비를 끌고 관공서를 들이박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각본을 썼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현실성이 가진 이야기가 현재를 가리키는 시의성을 더해 공감을 이끈다. 개성파 연기자 배우 박혁권, 오만석, 또한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예성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더한다. 4월 7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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