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여심 흔들었다
담백한 말투+ 설레는 눈빛 '호평'
그간 잘생긴 비주얼+안정적 연기에도 '인생작' 없어
담백한 말투+ 설레는 눈빛 '호평'
그간 잘생긴 비주얼+안정적 연기에도 '인생작' 없어
배우 남주혁이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훈훈한 비주얼에 담백한 말투, 설렘을 자아내는 눈빛, 따스한 미소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한 남주혁에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백이진으로 분한 남주혁은 IMF로 몰락해버린 집안을 살리고자 책임감 있게 노력하는 모습부터 버거운 현실에 무너지고 상처받는 불안정한 청춘의 고민과 좌절을 실감 나게 그려내는 중이다. 방송 초반에는 나희도(김태리 분)의 다정한 동네 오빠로서의 듬직함과 팍팍한 현실에 지친 22살 청춘의 쓸쓸함을 오가며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한 남주혁. 특히 채무자 앞에서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 어떤 순간에도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라는 담담한 고백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울리기 충분했다.
나희도가 발랄한 만화 캐릭터 같다면, 백이진은 담백한 소설 캐릭터와 같은 느낌. 남주혁은 백이진의 담백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인물의 서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언론고시에 합격, 기자가 된 남주혁은 더욱 어른스러운 면모와 함께 로맨틱한 모습이 배가됐다. 무심한 듯 내뱉은 달콤한 말들은 뻔한 스킨십이나 극적인 상황이 없이도 달달함 그 자체.
특히 지난 8회 엔딩서 나희도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무지개가 아닌 "사랑. 사랑해.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라며 고백한 백이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이렇듯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첫사랑 아이콘으로 등극한 남주혁. 그는 그간 잘생긴 얼굴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큰 흥행을 이끈 대표작이 없었다. 전작인 '스타트업'에서는 타이틀롤 임에도 서브 주연이었던 김선호의 존재감이 부각되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눈이 부시게' 역시 작품적으로는 큰 호평을 받았지만, 한지민과 김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다.
20대의 마지막, 그간 다양한 청춘들의 얼굴을 보여주며 내공을 쌓아 온 남주혁이 이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제대로 터졌다. 시청률 역시 1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는 상황 속 앞으로 남주혁이 그려낼 백이진의 모습이 더욱 기다려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백이진으로 분한 남주혁은 IMF로 몰락해버린 집안을 살리고자 책임감 있게 노력하는 모습부터 버거운 현실에 무너지고 상처받는 불안정한 청춘의 고민과 좌절을 실감 나게 그려내는 중이다. 방송 초반에는 나희도(김태리 분)의 다정한 동네 오빠로서의 듬직함과 팍팍한 현실에 지친 22살 청춘의 쓸쓸함을 오가며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한 남주혁. 특히 채무자 앞에서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 어떤 순간에도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라는 담담한 고백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울리기 충분했다.
나희도가 발랄한 만화 캐릭터 같다면, 백이진은 담백한 소설 캐릭터와 같은 느낌. 남주혁은 백이진의 담백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인물의 서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언론고시에 합격, 기자가 된 남주혁은 더욱 어른스러운 면모와 함께 로맨틱한 모습이 배가됐다. 무심한 듯 내뱉은 달콤한 말들은 뻔한 스킨십이나 극적인 상황이 없이도 달달함 그 자체.
특히 지난 8회 엔딩서 나희도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무지개가 아닌 "사랑. 사랑해.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라며 고백한 백이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이렇듯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첫사랑 아이콘으로 등극한 남주혁. 그는 그간 잘생긴 얼굴에 안정적인 연기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큰 흥행을 이끈 대표작이 없었다. 전작인 '스타트업'에서는 타이틀롤 임에도 서브 주연이었던 김선호의 존재감이 부각되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눈이 부시게' 역시 작품적으로는 큰 호평을 받았지만, 한지민과 김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지 못했다.
20대의 마지막, 그간 다양한 청춘들의 얼굴을 보여주며 내공을 쌓아 온 남주혁이 이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제대로 터졌다. 시청률 역시 1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는 상황 속 앞으로 남주혁이 그려낼 백이진의 모습이 더욱 기다려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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