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가이드 무명 아이돌그룹의 발버둥…다이애나 비로 변신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해체 위기 무명 아이돌그룹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 '아이돌레시피'가 개봉한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스펜서'도 관객들을 찾는다. 다이애나 비 역을 맡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아이돌레시피'

감독 이호성
출연 이지훈, 배우희
개봉 3월 17일

K팝 아이돌을 꿈꾸는 청춘들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아이돌레시피'는 해체 위기에 놓인 무명 아이돌 그룹 벨라와 이들을 다른 회사에 팔아 넘기려는 매니저가 깊은 갈등 끝에 한 팀이 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청춘 뮤직 드라마. 15년차 매니저와 그의 분신 같은 아이돌 그룹의 하룻밤 대소동을 담은 '아이돌레시피'는 실제 20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한 이호성 감독이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한 작품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형태의 K팝 뮤직 드라마로, 기존의 뮤지컬 영화나 음악 영화와는 다르게 스토리 중간 등장하는 음악방송 같은 연출이 실제 공연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실제 아이돌 출신인 김소희, 배우희, 켄타, 문종업, 유호연, 김나현 등이 출연하고,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매니저 배재성 역을 맡아 약 8년 9개월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스펜서'

감독 파블로 라라인
출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개봉 3월 16일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삶을 영화로 풀어낸다. '스펜서'는 전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신작이며,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이애나 역을 맡았다. 영화는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다뤘던 그 어떤 역사적인 이야기보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솔직한 감정에 몰입한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력으로 새로운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보여주며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6개의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생애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전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이기도 했기에 영화는 의상 제작에도 특히 신경 썼다. 티저 포스터에 나온 드레스는 샤넬 의상을 재제작한 것으로, 샤넬의 전문 재봉사 5명이 투입됐고 1034시간을 들였다. '문폴'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할리 베리, 패트릭 윌슨, 존 브래들리
개봉 3월 16일

인류 멸망을 불러올 초우주적 재난 상황이 발생한다. '문폴'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인류의 마지막 생존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2012', '투모로우', '미드웨이' 등으로 작품마다 관객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이다. 인간에게 신화이자 동경의 대상인 달이 지구로 떨어진다는 상상력에서 시작된 인류 대재난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마지막까지 휘몰아치는 긴장감이 관객들은 새로운 재난 영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영화는 사실성과 과학적 고증을 더하기 위해 NASA와 제작 과정을 함께 했다. 배우들은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하는 우주선 장비로 연기해 상황에 몰입했고, 7000시간 경력의 베테랑 우주비행사가 우주 기술 자문위원으로 배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무비가이드] 무명 아이돌그룹의 발버둥…다이애나 비로 변신한 크리스틴 스튜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