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정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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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등 KBS1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스타들의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방송인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연중라이브’ 올타임 레전드 코너에서는 대한민국 최장수 가요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역사를 대방출했다.

이날 이휘재는 올해로 서언, 서준 형제가 10살이 됐다고 밝혔다. 서언, 서준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휘재는 초등학교 3학년인 두 아이에 대해 “오늘 반장선거가 있었다”며 “한 표씩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리포터 김태진이 서언이와 서준이의 단일화를 제안하자 이휘재는 “둘이 다른 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휘재는 “반장 이런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행복하게 공부 열심히 하고 잘 지내라”라고 말했다.
사진=KBS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사진=KBS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첫 방송돼 42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 특히 MC 송해는 무려 34년간 무대 위를 지키고 있다. KBS는 현재 전세계 최고령 진행자 송해의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 중이다.

'전국노래자랑'에 오른 출연자만 3만 명 이상.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한 건 중국 선양 편으로, 3만 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중 라이브'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각종 레전드 무대들과 함께 '그때 그 시절' 톱스타들의 무대를 공개했다.

특히 임영웅, 이찬원, 정동원 등 트로트 가수들의 데뷔 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경기도 포천시 편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찬원은 무려 세 차례나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우수상, 인기상,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정동원 역시 빨간색 파마머리로 등장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KBS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사진=KBS '연중라이브' 방송 화면.
송가인 역시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수상, 송가인의 어머니는 전남 진도군 편에 출연한 적이 있다. 송소희는 8살에 출연해 인기상을 탄 뒤 충남 예산군 편에 두 번째로 참가, 12살 나이로 최연소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가수 별도 초등학교 5학년때 충남 서산시 편에 참가했고, 오마이걸 승희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초등학교 5학년때 강원도 인제군 편에 참가해 우수상을 받았다. 홍석천은 1992년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에 출연했다.

'전국노래자랑'은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무대 녹화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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