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사진=텐아시아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BF.29116472.1.jpg)
지난 2월 28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뉴이스트의 전속 계약이 오는 3월 14일로 종료된다. 당사는 뉴이스트 멤버 개개인의 미래에 대해 오랫동안 멤버들과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룹과 멤버 모두에게 최선의 방향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긴 시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JR, 아론, 렌은 심사숙고 끝에 당사를 떠나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 백호, 민현은 당사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협의한 끝에 내린 결정인만큼 당사는 모든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뉴이스트 /사진제공=SBS](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BF.29116481.1.jpg)
민현의 워너원 활동 기간이 끝난 뒤 뉴이스트는 2019년 2월 소속사와 전원 재계약했다.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시 한 번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완전체로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예고한 것. 이후 뉴이스트는 다양한 앨범으로 컴백해 러브(팬클럽 이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멤버 개인 활동도 두드려졌다. 백호와 렌은 뮤지컬, JR과 민현은 연기에 도전했다.
소속사는 "3월 발매되는 앨범을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뉴이스트로서 당사와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 당사는 멤버들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기원하며,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발매를 앞둔 앨범이 뉴이스트로서의 마지막 앨범이 될 예정이다. 또한 뉴이스트의 계약 종료일은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다.
![뉴이스트 멤버들 자필 편지 /사진=위버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BF.29116561.1.jpg)
아론은 "저희 뉴이스트는 2012년에 데뷔하고 올해 2022년까지 우리 러브들만 보고 달려왔다. 10년동안 힘든 일들이 많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옆에 있는 우리 러브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제 인생에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들 다 우리 러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들을 저에게 선물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로 행복했다. 앞으로 혼자 하는 게 많이 두렵고 무섭지만 계속 함께 할거니까 슬퍼하지 말라"고 말했다.
렌은 "어린 마음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물론 데뷔에 대한 불안함과 초조함에 주변에 걱정을 끼친 나날도 많았지만 멤버들과 함께 있어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었다. 데뷔한 후에는 멤버들은 물론 저희와 늘 함께 해주시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러브들이 있어서 그 모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며 "뉴이스트를 떠나 조금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 보려고 한다. 그동안 걸었던 길이 아니라 조금은 무섭고 조심스럽지만 용기 내서 걸어 가려고 한다. 앞으로 어떤 길이 나올지, 저 역시 조금은 낯설겠지만 그동안 함께 해왔던 마음을 원동력 삼아 용기 내서 걸어가 보려고 한다"고 했다.
![뉴이스트 멤버들 자필 편지 /사진=위버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BF.29116560.1.jpg)
민현 역시 "2012년 데뷔해서 지금의 2022년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고 울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러브들을 생각하며 이겨내고 참고 버텼던 것 같다. 지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 원동력은 러브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이었다. 평생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돌려 드리겠다"며 "언제나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들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했다. 러브들을 만나서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배웠다. 앞으로 성실하게 오래오래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10년동안 이름을 지켜왔던 뉴이스트는 마음 한 켠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소속사를 떠나 홀로서기를 선언한 JR, 아론, 렌은 무섭고 두렵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세 사람이 그릴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떠나는 사람이 있듯 남는 사람도 있다. 백호와 민현도 많은 활동으로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겠다고 했다. 뉴이스트로 뭉쳤던 다섯 명의 멤버들은 이제 각자의 길을 걷는다. 앞으로 다섯 명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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