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BF.29061264.1.jpg)
24일 류준열이 소유하고 있던 빌딩을 150억 원에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차익은 세전 60억, 세후 4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개인 법인을 설립, 2차례의 대출로 '빚테크'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2020년 법인 명의로 강남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가 58억 원 중 52억 원은 대출. 매매가의 90%를 대출로 마련했다. 류준열은 바로 단층 건물을 허물고 신축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비 24억 원 중 17억은 대출이라고 알려졌다.
류준열이 세운 법인명은 딥브리딩. 2018년 4월 설립된 딥브리딩은 공연 기획,매니지먼트를 하는 회사로 소개된다. 대표는 류준열의 어머니다.
![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BF.29061262.1.jpg)
류준열의 건물은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류준열은 건물을 바로 부동산 시장에 내놨다. 건물주가 된 지 2달 만인 지난달 150억 원에 매매가 체결됐다.
대다수는 대출 90%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일부 누리꾼은 류준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사업을 구상하고 건물 매입 및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건물이 완공된 직후 시장에 내놨다는 것이 수상하다는 지적이었다.
완공 2달, 매입 2년 만에 건물을 매매한 류준열. 그가 시세 변동을 이용해 큰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의심했다.
![류준열 인스타그램](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BF.29061263.1.png)
심지어 2019년 영화 '돈'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돈 관리는 크게 관심이 없다. 앞으로도 건물주가 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돈을 쉽게 벌면 돈을 우습게 보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도 했던 그다.
연기보다 돈에 관심을 두는 건 비난할 일이 아니다. 가치관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 다만 류준열의 '소탈한' 콘셉트 놀이는 끝났다. 이제 류준열은 어떤 콘셉트로 돌아올까.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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