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손예진이 전미도가 췌장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괴로워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서른, 아홉'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가 정찬영(전미도 분)에게 건강검진 결과를 귀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미조는 하루 종일 넋이 나가있었다. 김선우(연우진 분)는 혼란스러워하는 차미조에게 "아무 영향력이 없는 사람, 예를 들면 나 같은 사람에게 하소연을 하면 나는 속이 시원하더라"며 차미조의 이야기를 들어주고자 했다. 차미조가 "답답할 때 뭐하냐"고 하자 김선우는 "병원에 운동화 있냐"고 물었다. 곧이어 두 사람은 운동화를 신고 공원을 달렸다. 김선우는 정찬영에게 가겠다는 차미조를 바래다줬다.
정찬영의 스튜디오에는 김진석(이무생 분)의 아내 강선주(송민지 분)가 찾아와있었다. 차미조는 강선주가 정찬영에게 하는 말을 듣게 됐다. 강선주는 "우리 그의 옆에 언제까지 있을 거냐"고 물었고 정찬영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강선주는 "우리 그 이가 뭐 약속한 거라도 있냐. 재산을 좀 떼어준다든가"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신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냐. 당신이 그 이 옆에서 서른 되고 마흔 되는 거 대체 뭐 때문에 둘이 이렇게 붙어 지내면서 당당하게 내 숨통을 조이냐. 당신이 우리 그 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뭐냐. 내가 몰라서 조용히 있는 것 같냐. 구질구질하다"고 소리쳤다.
이때 차미조가 나타나 "당신이 뭔데 함부로 막말이냐"고 따졌다. 강선주는 "살면 얼마나 산다고. 피차 남은 인생은 기본은 하고 살자는 말이다. 남의 남편 옆에 붙어 평생 이딴 식으로 살 거냐. 죽을 때 안 쪽팔리겠냐"며 분노했다. 차미조는 강선주의 뺨을 때렸다. 강선주가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자 차미조는 "폭행이 뭔 줄 모르는구나"며 강선주의 머리채까지 잡았다. 결국 차미조는 경찰서에 가게 됐고 강선주는 차미조를 고소했다. 다행히 김진석이 나서 아내를 말리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차미조는 김선우에게 정찬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차미조는 "내 친구들 보지 않았냐.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이다. 찬영이가 많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건강검진 결과 정찬영이 췌장감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자신이 가장 먼저 듣게 됐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 김선우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차미조를 바라봤다.
차미조는 정찬영을 다시 만나러 갔다. 정찬영은 최근 이상한 태도를 보였던 차미조에게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변한다던데, 너 뭐 죽을병 걸렸냐"며 농담하듯 말했다. 그러다가 "아니면 나 뭐 꼬였냐"고 넌지시 물었다. 차미조는 "너 CT 찍은 거 왜 말 안했냐"고 했다. 정찬영은 "안 좋구나"라며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차미조는 "병원 가서 검사받자"며 "우리 아직 30대다. 더 놀아야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찬영 역시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서른, 아홉'에서는 차미조(손예진 분)가 정찬영(전미도 분)에게 건강검진 결과를 귀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미조는 하루 종일 넋이 나가있었다. 김선우(연우진 분)는 혼란스러워하는 차미조에게 "아무 영향력이 없는 사람, 예를 들면 나 같은 사람에게 하소연을 하면 나는 속이 시원하더라"며 차미조의 이야기를 들어주고자 했다. 차미조가 "답답할 때 뭐하냐"고 하자 김선우는 "병원에 운동화 있냐"고 물었다. 곧이어 두 사람은 운동화를 신고 공원을 달렸다. 김선우는 정찬영에게 가겠다는 차미조를 바래다줬다.
정찬영의 스튜디오에는 김진석(이무생 분)의 아내 강선주(송민지 분)가 찾아와있었다. 차미조는 강선주가 정찬영에게 하는 말을 듣게 됐다. 강선주는 "우리 그의 옆에 언제까지 있을 거냐"고 물었고 정찬영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강선주는 "우리 그 이가 뭐 약속한 거라도 있냐. 재산을 좀 떼어준다든가"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신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냐. 당신이 그 이 옆에서 서른 되고 마흔 되는 거 대체 뭐 때문에 둘이 이렇게 붙어 지내면서 당당하게 내 숨통을 조이냐. 당신이 우리 그 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뭐냐. 내가 몰라서 조용히 있는 것 같냐. 구질구질하다"고 소리쳤다.
이때 차미조가 나타나 "당신이 뭔데 함부로 막말이냐"고 따졌다. 강선주는 "살면 얼마나 산다고. 피차 남은 인생은 기본은 하고 살자는 말이다. 남의 남편 옆에 붙어 평생 이딴 식으로 살 거냐. 죽을 때 안 쪽팔리겠냐"며 분노했다. 차미조는 강선주의 뺨을 때렸다. 강선주가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자 차미조는 "폭행이 뭔 줄 모르는구나"며 강선주의 머리채까지 잡았다. 결국 차미조는 경찰서에 가게 됐고 강선주는 차미조를 고소했다. 다행히 김진석이 나서 아내를 말리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차미조는 김선우에게 정찬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차미조는 "내 친구들 보지 않았냐.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이다. 찬영이가 많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건강검진 결과 정찬영이 췌장감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자신이 가장 먼저 듣게 됐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 김선우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차미조를 바라봤다.
차미조는 정찬영을 다시 만나러 갔다. 정찬영은 최근 이상한 태도를 보였던 차미조에게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변한다던데, 너 뭐 죽을병 걸렸냐"며 농담하듯 말했다. 그러다가 "아니면 나 뭐 꼬였냐"고 넌지시 물었다. 차미조는 "너 CT 찍은 거 왜 말 안했냐"고 했다. 정찬영은 "안 좋구나"라며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차미조는 "병원 가서 검사받자"며 "우리 아직 30대다. 더 놀아야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찬영 역시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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