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 매각 '갈등'
전기 도둑 색출
서당 존폐 위기까지
전기 도둑 색출
서당 존폐 위기까지

이날 김봉곤은 전달 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240여만 원의 전기 요금 고지서를 받고 화들짝 놀랐다.
현재 서당은 코로나로 운영 중단 상태인데다, 군복무 중인 아들과 기숙사 생활 중인 도현이 빠진 단촐한 네 식구 살림에 지나치게 과도한 전기 요금이었던 것.
이에 김봉곤은 "요금이 많이 나온 것은 자한이가 들어온 뒤"라고 큰딸 자한 탓을 하고, 자한은 억울해하며 "난방을 안 끄고 다닌 아버지, 어머니 때문"이라면서 서로를 전기 요금 폭탄의 주범이라고 의심했다.
결국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 것은 난방이 잘 되지 않는 서당의 구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왔고, 아내 전혜란은 문제의 근본인 서당을 팔자고 주장해 부부간의 갈등으로 번지고 말았다는데.
그런 가운데 운명처럼 서당을 사겠다는 매수자가 나타났지만 김봉곤은 "천만금을 가져와도 못 팔아"라면서 버텼고 전혜란은 "그럼 못 살아!"라고 팽팽하게 맞서 과연 서당 존폐 위기에 빠진 김봉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봉곤 훈장 부부의 서당 매각을 둘러싼 갈등의 결말은 19일 밤 9시 30분 '살림남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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