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와 김남길이 심리적 냉각기가 없는 연쇄살인범의 심리를 파악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교도소에서 연쇄살인범 유형을 분석하는 진선규, 김남길, 려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남구 수성동 한국대 교수 부부 살인 사건을 분석하던 세 사람은 연쇄 살인범의 특징에 대해 논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연쇄 토막 살인 사건 용의자를 만난 황대선은 국영수(진선규)에게 "아버지가 시도때도없이 옷 벗기고 두드려 했다"라며 "힘들 땐 말 못하는 짐승들을 잡아 죽이며 시원함을 느꼈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송하영(김남길)은 "술을 먹고 살인을 했다는 것보다는 연속적인 성범죄 살인이 더 큰 것 같다"라며 "어렸을 때 동물 죽였다는 거에 깜짝 놀랐다. 그런데 냉각기는 따로 없었어요"라고 분석했다.
정우주(려운)은 "냉각기가 꼭 있어야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국영수는 "살인으로 얻은 충족감과 만족감이 채워진 다음 그게 가라 앉으면 다시 시작된다"라고 밝혔고 정우주는 " 냉각기가 끝나면 살인을 한다는 게 너무 깜짝 놀랐어요. 10년을 본다는 게 이런 놈들을 보고 말씀 하신 거죠?"라며 감탄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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