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패션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커버 촬영은 자유분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창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촬영 중인 신민아는 한 패션 매거진의 커버 화보 현장에서 그녀만의 사랑스러움과 쿨한 면모를 발산하며 스태프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신민아는 "'우리들의 블루스'를 촬영 중인데 이전 작품과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굉장히 집중하고 있고, 설레는 기분이다"라고 답하고 "다양한 배우들이 펼치는 풍부한 이야기가 많은 위로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이후의 소회를 묻자 신민아는 "'갯마을 차차차'에서 윤혜진을 연기하면서 나는 조금 더 유연해진 것 같다"라고 밝히면서 "새 작품에 들어간다고 해서 이전 작품이 내 속에서 사라지는 건 아니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맡은 배역 이름이 선아다. 나는 지금 (윤)혜진이면서 선아다. 수 개월 동안 그 사람으로 살고, 생각했으니 잘 보내주고 싶은데 '갯마을 차차차'는 드라마 마치고 얼마 안 되어 차기작 촬영을 시작해 그런 마음이 더 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하는 여성으로, 배우이자 스타로 사는 방식에 있어 능숙해진 부분이 있는지 묻는 대목에서 신민아는 "그렇게 되질 않는다(웃음). 혹시 그렇게 보인다면 티가 나지 않을 뿐이다. 20년 넘게 같은 일을 계속하면 일정선은 넘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할수록 고민이 커진다.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세상이 나에게 끊임 없이 알려준다. 변화를 꾸준히 느끼고 경험하고 공부해야 할 것 같다"라며 허심탄회한 속내를 들려주기도 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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