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승자' (사진=KBS2 제공)
'개승자' (사진=KBS2 제공)



KBS 새 코미디 프로그램 ‘개승자’의 변기수 팀 무대에 개그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19일 오전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 ‘개승자’ 2회 선공개 영상에는 변기수가 ‘힙쟁이’라는 새 코너를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변기수는 스웨그 넘치는 몸짓으로 무대에 등장해 시작부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변기수는 자신을 1세대 MC 래퍼인 MC 변썬이라고 소개했지만 허술한 영어 실력과 동요 ‘둥글게 둥글게’를 교묘하게 섞은 랩을 선보이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MC 변썬을 향해 랩을 못 한다는 질타가 이어지자 변기수는 진지하게 라임을 맞춘 랩 가사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이내 시판 중인 과자 상표를 그대로 말하려는 모습을 보여 무대에 선 출연진들에게 제지 당했다.
이에 변기수는 “왜 상표를 말 하면 안 돼? 내가 KBS를 떠난 지 10년이 됐는데 왜 하나도 바뀐 게 없어. 저쪽 상암동을 봐. 왜 걔네는 되고 우리는 안돼”라는 돌직구 발언으로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변기수는 “어차피 어떤 상표를 지껄이든 심의위원은 이 프로그램의 담당인 조준희 PD를 조준하게 돼 있어”라고 센스 있게 라임을 맞춰 재차 웃음을 자아냈다.
변기수가 MC 변썬으로 활약한 코너 ‘힙쟁이’의 풀 버전은 오는 20일 KBS 2TV ‘개승자’ 2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과연 변기수가 쟁쟁한 코미디언들과의 경연에서 1라운드 생존을 거머쥘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의 레전드 코미디언들이 모여 공개 코미디 부활의 시작을 알린 KBS 새 코미디 프로그램 ‘개승자’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