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차래형이 한예리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 3회에서는 조정현(한예리 분)이 과거 교지를 만들었던 친구들끼리 봤던 비디오테이프를 발견하고 10년 전 친구 강용탁(차래형 분)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조정현은 강용탁에게 비디오테이프를 건네며 "우리 이미 이 비디오 다 봤어"라고 말했고, 강용탁은 "다 같이 틀었던 건 기억나네. 근데 이런 내용이었다는 건 잊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정현은 "아무리 10년 전 일이라도해도 우리가 이런 내용을 어떻게 잊을 수가 있지?"라고 되물어다. 그러자 강용탁은 "네가 진짜로 궁금한 게 뭔데? 이게 지금 너한테 왜 중요하냐고. 네 조카(이레 분) 실종된 거 그거랑 관련 있는 러야?"라며 납득이 안 된 표정으로 물었다.
조정현은 우리한테 있었던 일이랑 연관된 일 같다는 생각을 털어놨고, 강용탁은 그런 조정현을 징하다는 듯 "너는 그리 일관되게 살아가. 10년 전에 한 마디 말도 없이 이 동네 사라졌을 때 나는 너한테 뭔 잘못이라도 한 줄 알았다. 어떻게 단 한 번도 연락을 안 할 수 있나 싶었는데 오늘 보니 알겠다. 넌 그냥 그런 아이였다. 너한테 중요한 거 말고는 다 잊어버리는 거지. 사람을 죽인 너네 오빠보다 네가 더 싫더라"라고 독설을 뿜어냈지만 "사람이 원래 이기적인 거 아니겠냐. 다 지 생각만 하고 살지. 10년 만에 한 대화치고는 즐거웠네"라며 먼저 일어섰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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