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온주완이 감성시인의 면모를 보였다.
2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러 19년 차 온주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온주완은 아침에 일어나 주식 수익률을 확인했고 남친룩으로 멀끔하게 갈아입은 뒤 친구들을 만나러 나섰다. 친구들을 만난 온주완은 주식 이야기로 꽃을 피웠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또 옷을 갈아입고 인라인을 타러 나섰다.
이에 박나래는 "진짜 패피다"라며 감탄했고, 온주완은 "그때 상황에 따라 옷을 바꿔 입는다"라며 인라인을 타러 나섰다. 온주완은 "영화 '태풍태양'에서 인라인 영화를 찍었는데 그 때 기억이 좋아서 탄지 4년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짜장면과 볶음라면, 한우구이로 저녁을 차려 먹던 온주완은 무표정한 얼굴로 밥을 먹었고, 전현무는 "표정이 없다"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온주완은 "혼밥을 즐기는 편이 아니다"라며 "외로움주기가 있다. 3년동안은 하고 싶은 게 많다가도 나머지 1년은 외롭고 쓸쓸한 감정을 느낀다. 지금은 그 단계 벗어난지 얼마 안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온주완은 저녁에 촛불을 켜고 시를 쓰기 시작했다. 온주완은 4년 전부터 시를 꾸준히 써왔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출판 제의는 없었냐? 저 정도면 책으로 내도 될 거 같은데"라고 물었고 온주완은 "받았는데 거절했다. 마침 그 때 윤동주 시인 뮤지컬이 들어왔는데 윤동주 시인 작품을 보니 제게 초라하더라"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온주완은 나혼산을 위한 시를 적어와 무지개 회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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