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전도연, 류준열의 만남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24일 특별하고 은밀했던 재회 그 후 부정(전도연 분), 강재(류준열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내 부정의 이상 행보를 감지한 정수(박병은 분)의 복잡한 얼굴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강재는 죽은 정우(나현우 분)의 고시원에서 부정의 유서를 발견했다. 그는 자신의 명함과 함께 미뤄온 답장을 보냈고, 누군가 필요하면 연락하라는 강재의 말에 부정이 ‘역할대행’을 예약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부정이 기다리는 방문을 열고 들어선 강재의 모습에 이어,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로 일렁이는 두 사람의 눈맞춤은 심박수를 높였다.
이들 만남에 궁금증이 고조되는 가운데, 부정과 강재는 한밤중 귀갓길에 정수와 조우한다. 공개된 사진 속 아파트 주차장에서 마주한 부정과 정수가 무언의 눈맞춤을 나눈다. 서로의 늦은 귀가에도 별다른 대화가 없는 부정과 정수.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하다. 부정은 남편의 시선을 피해 걸음을 재촉하고, 정수는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뒤를 따라 걷는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정수가 강재의 오피스텔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엘리베이터에 오르려는 정수를 스쳐 지나간 강재. 갑자기 걸음을 멈춰선 강재와 익숙한 뒷모습에 시선을 좇는 정수의 반응이 흥미롭다. 과연 부정과 강재 사이에는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들에게 찾아올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25일(토) 방송되는 7회에서는 부정과 강재의 터닝포인트가 될 ‘그날’의 만남이 그려진다. ‘인간실격’ 제작진은 “부정과 강재는 서로를 알아갈수록 깊숙이 빠져든다. 이번 주 7, 8회 방송을 기점으로 부정과 강재를 비롯한 인물들의 감정이 더욱 거세게 요동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간실격’ 7회는 오는 25일(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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