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서 배구 황제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이 물총 대격전을 선보인다. 물총 ‘스나이퍼(?)’ 김연경과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김희진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린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연경과 배구 국대즈의 불꽃 튀는 물총 대격전이 공개된다.
지난주 초보 캠핑 여행기로 반전의 허당미를 뽐냈던 김연경은 국대즈와 함께 오랜만의 계곡 물놀이에 나선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보이던 네 사람은 손에 물총이 쥐어지자마자 순식간에 올림픽 모드로 돌변, 불타는 승부욕을 드러냈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연경은 2020 도쿄 올림픽을 휘어잡던 ‘스파이커’에서 물총으로 국대즈를 휘어잡는 ‘스나이퍼(?)’로 변신해 인정사정없는 물총 공격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마찬가지로 국가대표 팀의 주전 공격수였던 김희진은 배구 주특기를 살려 ‘백어택러’로 변신, 반격에 나섰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 악물고 물총을 발사하는 김연경을 향해 누군가가 결국 “저 언니 미쳤다! 지금”을 외치고 말았다는 전언. 기습공격과 반칙이 난무하는 물총 대격전이 예고된 가운데, ‘국대즈’ 최고의 물총잡이는 과연 누가 될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불붙은 국대즈의 승부욕은 꺼질 줄을 몰랐다. 물총 싸움이 끝나자마자 계곡 입수를 걸고 배구 스파이크 대결에 나선 것. 멀리서 튜브 구멍 안으로 비치볼을 골인해야 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예상외의 상황이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대즈 모두가 에이스 김연경과 같은 팀이 되기를 슬금슬금 피했다는 것. ‘영원한 캡틴’이라며 김연경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던 국대즈가 급 손절(?)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연경과 국대즈는 망설임 없는 스파이크와 올림픽 못지않은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과연 냉골 같은 계곡 물에 입수하게 된 비운의 팀은 누구일지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승부욕을 불태우던 네 사람에게도 평화(?)가 찾아왔다. 바로 이탈리아에 있는 라바리니 감독과 극적인 영상통화가 연결된 것. 지난주 아쉬운 통화 불발로 아쉬움을 자아낸 가운데, 8시간의 시차를 극복한 통화 연결로 끈끈함을 자랑할 예정이다. 특히 김연경은 “라바리니 감독은 제가 겪어봤던 감독님 중에 최고였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고 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배구 국대즈 최고의 물총잡이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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